2009년 12월 26일 토요일

한 해의 정리

보라 글 보고 가져왔다. 나도 이런 문답을 해 보며 한 해를 정리해 볼까 하고...

 

올해의 나: 그럭저럭

올해의 키워드: 현상유지
살을 찌웠다가, 조금 뺐다가, 다시 찌우다가 한 해가 갔고.
운동도 지속적으로 했다고 말하기 어려운 깔짝거림이었다.

뭐든지 화라락 불타는 게 없었음. 일도 그랬고.


올해의 별명: 그런 거 없음.

올해의 관심사: 돈...인가.

봉급이 들어오면 꼭 나가야 하는 데다 계좌 예약이체 걸고, 이자 챙겨 내고 하다가 1년이 간 것 같은 느낌이다.

 

올해의 드라마: CSI LV.
 

내용누설 경고


올해의 영화: This is it, 천사와 악마, District 9
 
올해의 버라이어티: 무한도전
본방사수!

올해의 책: 백도씨.
이런 저런 책을 읽었지만 가장 마음을 울렸던 책이었다.
유용했던 책은 강우방 저 '탑'

올해의 음반: Pet Shop Boys 신보.
스팅의 신보라고 떳떳이 적고 싶지만 들어보고 나니 도저히 안되겠더라.

올해의 전자제품: 오! 올해는 새로 산 게 없네요. 11월쯤 진동식 이어폰 한 쌍 당첨돼서 공짜로 받은 것 빼고는...
 
올해의 패션: 헐렁한 대학원 옷차림으로 회귀
직장 처음 들어갔을 땐 긴장된 직장인 복식으로 매일을 보내 보려 했으나, 이제는 긴장 풀려서 청바지 스니커 뭐 이런 거 입고 다닙니다. 아하하. 가끔 행사 있을 때만 정장바지와 구두 블라우스를 동원.
그래도 피부가 많이 배려서 이젠 밖에 나갈 땐 꼭 화장을 하려고 합니다.

올해의 음식: 비엔나소시지.
삶아 먹거나 볶아 먹는 야식의 제1 희생대상. 아예 사질 말아야.

올해의 화장품: 미샤 피치 어쩌고 블러셔
혈색이 좋아 보이게 하는 저렴하면서도 효과 좋은 물건. 사실 꼭 미샤 게 아니더라도 상관없음.

올해의 선물: 빨간 가죽가방
에코의 크리스마스 선물. 자주 놀러가는 동네 가방집에서 질러 주었습니다.
공간이 넓지만 가방 자체의 무게가 꽤 돼서, 이것저것 집어넣는 버릇을 고쳐 주고 있음
 
올해의 팬시: 남편이 색칠해 준 머리띠.
머리띠 자체가 싸구려라 균열이 생겨서 오래 못 쓰고 머리띠 자체가 싸구려라 쓰고 있으면 귀 뒤가 아픈 것 빼곤 최고.

올해의 차 : 올해도 꾸준히 꿋꿋이 커피. 얼마전엔 회사에서도 드립질 시작했다.

올해의 과자: 출장시 장시간 공항에서 기다려야 했을 때 사서 조심스레 가져왔던 오렌지초코케익.
에코와 마주앉아 먹다가, 이런 케익을 먹고 싶을 때마다 휭 가서 먹을 수 있도록 열심히 벌자고 다짐했음.
두번째로 특이하기로는 최고인, 몰타에서 사 온 허니링.

올해의 보석 : 자주 놀러가는 동네
에서 짬짬이 사 모으는 특이하면서도 예쁜 귀걸이들.

올해의 사이트: me2day, 그 다음은 facebook.
연말에 갑자기 꽂혀서 facebook이 제공하는 mafia wars를 그야말로 열.심.히 하고 있음. 매일매일...

올해의 상점: 홈플러스와 이마트?
살림장을 그 두 군데서 거의 보니까.

올해의 성취: 업무적으로 대과없이 한 해를 마감.

올해의 남들은 다 좋다는데 나 혼자 별로: 해외출장.
가봐야 고생이여.

올해의 남들은 그냥 그렇다는데 나 혼자 열광: 글쎄올시다? 발터 뫼르스 책 정도 꼽을 수 있으려나?

내년의 소원:
한 10kg만 뺐으면 좋겠다.
이젠 큰 거 안 바래요. (10kg가 그럼 작냐고 물으신다면...)

내년의 여러분에게: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고 무엇보다 건강하시길. (<- 보라 멘트와 똑같아서 죄송합니다.)

내년의 나에게: 열정회복.
여기서의 열정이란 단어는 재미로 바꿔도 무방합니다.

2009년 11월 15일 일요일

기다려라 몰타.

대체로 직장생활이 다 그렇지만, 직장인으로 살다 보면 개인으로선 좀처럼 마음먹지 않을 새로운 경험을 (타의에 의해) 하게 되는데,  몰타 출장도 뭐 그 일환이라 할 수 있겠다.

 

몰타 공항 웹사이트에 따르면, http://www.maltairport.com/weather/page.asp?p=17148&l=1 

아침해는 6시 40분쯤 뜨고, 저녁 5시쯤 진단다. 해 엄청 짧네. 최저기온은 14~15도, 최고기온은 21~25도. 지금 한국보다는 따뜻한 모양이다.

이 광고를 몰타의 옛수도 엠디나(Mdina)에서 찍었다는군....

 

하여튼 잘 다녀오겠습니다.

2009년 11월 2일 월요일

이 얼마만에 텍스트큐브 블로그 방문인가!

  1. 너무 오랜만이야. 블로그~! 그간 방명록에도 글이 하나 올라왔는데 9월에 적어준 글을 11월 1일인 오늘 봤다. 이런이런.
  2. 블로그 스킨을 바꿔보았다. 텍스트큐브에서 제공하는 스킨 모음 중에 유일한 검은 바탕이다. 왠지 옛날 하이텔 하던 기분도 나고, 괜찮네.
  3. 마이클 잭슨의 THIS IS IT 좋았다. 아니 끝내줬지. 그의 곡 중 Man in the mirror를 가장 좋아했는데, 그 곡이 나왔다. 이 사람은 역시,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세상을 바꾸고 싶어했단 말이야. 그렇게 자신을 괴롭히고, 괴물로까지 여기고 조롱하던 세상인데 그는 나무를 보고, 풀을 보고, 아름답게 변하는 단풍의 색을 보고, 지구를 사랑하고, 어린이를 사랑했다. 이해할 수 없는 어린 시절을 보내고도, 그렇게 고운 심성과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였던 마이클. 이젠 편히 쉬세요.

2009년 9월 10일 목요일

이번 출장의 좋은 점

공적인 임무 말고도 개인적으로도 좋은 점이 있겠지?

마음의 즐거움(또는 위안)을 위하여 한번 꼽아 보자.

  • 난생 처음 중국에 가 본다 - 가 본 나라 명단에 1개국 추가
  • 맥주로 유명한 청도 - 반드시 마셔 보리 (싫어도 마시게 되겠지...)
  • 숙소는 바닷가에 위치한 호텔 sea-view room~
  • 출장길에 호텔 방 혼자 쓰는 건 처음!
    • 호텔에 Gym도 있겠지만,
    • iriver B20에 운동 동영상을 넣어 두었으니 방에서도 운동 가능!
  • 오랜만에 같은 업무 담당자를 만난다 - 그녀는 베테랑. 보고 배울 것.
  • eco가 NDSL에 레이튼 신작을 넣어 주었다. (9.13 update: 어제부터 벌써 5시간 반이나 플레이! 재밌다...)

9.13 update

출장길에 노트북을 가져가게 되면서,

  • 휴대용 웹캠 인스톨
  • skype 인스톨
  • 아래한글 인스톨 (도대체 왜 아래한글이 없는거냐...)

반면, 걱정거리

  • 신종플루 - 새니타이저 사 두었으니 자주 쓰면 어케 되겠지..
  • 출장길의 각종 미션 - 몰라~

2009년 7월 12일 일요일

소원을 말해봐 릴레이

블로그를 꾸준히 진득하게 하기가 왠지 어려운 나날이다. 그나저나, 곧 한국으로 금의환향할 보라냥이 던져 준 릴레이 바통을 이제야 캣치-! 하여, 나도 소원을 네 가지 말해 봐야겠다.

 

소원 1. 정상인 범주의 체중을 가지고 싶다. 그렇게 되면 자동적으로... 간혹 아픈 허리라든가 뻑적지근한 어깨라든가가 덩달아 해결될 것만 같은데!

 

소원 2. 우리 가족들- 에코, 깜돌이, 친정부모님, 시댁부모님,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동생들, 사촌들-이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어염. 즉 '가족의 건강'으로 일괄 처리하면 좀 얌체인가요.

 

소원 3. 에코의 합격- 이후 함께 펫샵보이스 공연에 가보고 싶소이다- 뭐 이리 한국은 안 오시고. 언젠가 일본에 오실 때 기회를 잡는 수밖에 없는데, 막상 오신다 해도 그게 일정이라든가 등등 안 맞을 가능성이 크단 말이죠. 에코와 갈 수 있을 때, 즉 시간도 되고 주머니에 돈도 좀 있을 때 오시면 금상첨화!

 

소원 4. 좀 말이 되는 정권 안에서 일하고 싶음. 공무원의 꿈이예효...

 

요즘은 인간관계가 매우 좁아져 블로깅하는 지인이 매우 적어진 관계로, 바통은 에코, 진스트, 사악한 박대리님 쪽으로 얼추 던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손에 잡히면 하세효 ㅎㅎㅎ

2009년 6월 16일 화요일

2009년 5월 29일

어제 오후 서둘러 구입한 검은 웃옷과 새 구두 차림으로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노 전 대통령님의 영결식 행사요원 차출에 응하고 경복궁 동문쪽 출입구 물품보관팀에 배치받았다. 영결식 참가자 분들이 비표를 달고 검색대를 통과하기 전에 반입불가능하다고 지정된 음식, 물병, 양산, 큰 가방 등을 물품보관소에 맡기도록 미리 안내가 되어 있다고 했다. 이미 어제 오전에 행사진행 교육을 받고 같은 팀과 함께 현장 답사를 다녀왔었다. 그때 조성 중이던 영정 주변 모습은 넓은 흰색 공백 속에 그분의 모습만 덩그러니 보이던 터라 쓸쓸해 보였다. 보고 있던 내 마음이 쓸쓸했던 탓일지도.

 

당일 - 29일 - 아침 7시 반경 통과하면서는 흰 색 국화와 노란 색 포춘샬츠만 호접란 - 친구의 블로그에서 배움 - 으로 빼곡히 장식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래도 실감이 나지 않긴 마찬가지였다.

 

경복궁 동문은 지하철 안국역에서 가까웠는데, 경복궁역보다는 도보 입장객이 적었을 수는 있으나 봉하마을 등에서 오는 단체버스 주차장이 있어 일이 몰릴까 봐서 약간 걱정되기도 했기에 팀원들이 보관표를 각각 나누어 한 사람에 200 장 넘게 번호를 미리 써 두고 기다렸다. 하얀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날씨였던 지라 냉커피, 얼음물병, 양산을 맡기는 분이 특히 많았다.

 

1차로 봉하마을에서 온 버스는 한꺼번에 여러 대가 들어왔지만, 미리 버스 안에서 비표를 다셨고 웬만한 짐도 버스 안에 놓아 두고 미리미리 내려 입장을 마치신 터라 그렇게 심하게 몰리지 않았다. 다만 그 후에 도착한 H모당 국회의원 단체 버스의 경우는 영결식 시작이 임박한 11시까지 입장을 하지 않고 삼삼오오 모여 서서 잡담하고 웃기도 하는 모습이 절로 눈쌀이 찌푸려지지 않을 수가 없더군. 의원들 얼굴과 이름을 평소에 좀 더 공부해 둘 걸 하고 후회했다. 봉하마을에서 온 버스와 H모당 대절버스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에서는 쓴웃음도 조금. 그러나 꺼칠해진 얼굴로 입술을 깨물고 입장한 박영선 의원이라든가 진중한 표정으로 훌쩍 들어간 이상봉 디자이너라든가는 그들과는 다른 인상을 남겨주었다.

 

11시 경. 이미 다른 참가자들은 모두 입장을 마치셨기에 당분간은 더 할 일이 없었고 임무를 마친 행사요원은 영결식장에 착석도록 되어 있기도 했기에 나와 다른 한 분은 다른 팀 분들의 양해를 구하고 들어가 오른쪽 뒤편에 앉았다. 내 앞쪽 몇 줄에는 몹시 슬퍼하시는 분들이 서너 분 계셔서 나도 더욱 숙연해졌고 무엇보다도 영정차량과 봉하마을 2차 버스가 들어오면서는... 눈물이 앞을 가렸다. 그 분이 가셨다는 게 그제야 어쩔 수 없이 실감-이라기보다는 이마를 후려치는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그 후에 진행되던 식에서는, 한 명숙 전 총리님의 조사와, 기독교를 제외한 종교의식 말고는 왠지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 의식을 위한 의식이라는 느낌을 받으며 참석하고 있었다. 중간중간 돌아다니며, 울고 있는 분들에게 사진기를 들이대는 기자들도 참 보기 싫었다.

 

그러던 중... 가족의 헌화에 이어 현 대통령 헌화 직전에 일어났던 일들은 어쩌면 현장 뒤쪽에 앉아 있던 나보다도, 여기저기 뉴스에 실린 사진을 보신 분들이 더 상황을 가까이 볼 수 있었을 것이다. 가장 뒤쪽 중앙에 마련된 사진기자단이 일제히 대포렌즈를 낀 사진기 수십 여 대로 사진을 찍는 소리는 소나기가 오는 것 같더군. 당시 백원우 의원의 "사과하라!" 는 외침은 무슨 소리인지 내가 있던 곳까진 제대로 들리지 않았지만, 그 직후 우리가 있던 앞쪽에서도 군데군데 동조의 외침이 터져 나왔고 제압당하던 백 의원을 놓아주라는 외침도 들렸다. 이때 나와 함께 있던 분은 나보다 더 놀라셨던 것 같다. 우리는 일단 물품보관소로 돌아가자는 판단을 내리고 방송사 천막의 아나운서 뒤를 지나, 해금연주자 분의 뒤를 지나, 뭉쳐 서 있던 사복요원 뒤를 지나 근근이 돌아왔다. 그 후엔 근처에 있던 다른 경찰들과 멀리서 영정 차가 다시 동문으로 나가는 것을 지켜 보고, 식이 끝난 후엔 맡았던 물품을 주인들께 돌려 드렸다. 안 찾아 간 양산 몇 개와 음식물을 행사본부에 넘기고서야 일이 끝났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가지도 못했다. 무엇보다 난 발이 너무나 아파서 노제라든가 행진 참여는 도저히 불가능.

 

남은 물품을 경복궁 서문 쪽의 본부로 넘기러 가던 길에 행사가 끝난 후에도 얼마간은 헌화를 할 수 있게 해 주길래, 처음으로 그 분께 헌화했다.

 

부디 편히 쉬세요.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2009년 6월 13일 토요일

지금 우리 사회 온도는 몇도씨?

100℃ - 10점
최규석 지음/창비(창작과비평사)

방금도 온라인에서 이 만화를 보고... 끝에는 결국 울고 말았다.
그러나 우는 걸로 끝내서는 안 된다!
하지만 눈물로, 마음으로 함께 우는 사람은 더 많아지길 바랍니다.

http://www.kdemocracy.or.kr/Minju/Minju2_PDS/minju2_MediaPDS_view.asp?bid=pds_vod&num=54&page=1&od=&ky=&sh= 이 곳이 원 출처이고, 여기 가시면 본 책의 전문을 볼 수 있답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홈페이지)

2009년 6월 5일 금요일

당신의 글씨


어떤 경로로 이 말씀이 당신의 대표말씀으로 대통령기록관 벽에 남게 되었는지 저는 모릅니다만, 누군가에게 물어보아 알아낼 수는 있겠지요.
번영으로 가기 위하여 평화를 다지는 길을 가라고 하시나요?
당신이 말씀하시는 평화가 그저 백의를 차려입고 맥없이 다른 이들의 말에 순종함으로써 얻어지는 평화는 아니라 믿어요.
평화란 사실 굉장히 많은 신경과 긴장과 노력을 기울여야만 달성할 수 있는 고도로 안정되고 균형잡힌 상태가 아닐까요-

아무튼 당신의 글씨와 사진을 보고 있자니, 죄송스러운 마음이 깊어지던 어제였습니다.

2009년 5월 23일 토요일

최강의 독버섯 일람

전파만세 - 리라하우스 제 3별관의 최강의 독버섯 일람
독버섯-1 및 엔사이버백과사전 참조하여 작성
독우산광대버섯 (amanita virosa)】

산림지대에서 자라며 몸 전체가 하얗고 큰 대주머니를 가지고 있다. 대에 비늘이 있고, 갓의 크기는 12cm정도이다. 달짝지근한 냄새가 나며 치명적인 독성을 지니고 있다. 신문에서 매년 그 강력한 전력을 늘어놓는 최강의 전사.「살인의 천사」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그 우아한 모습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굉장한 독성을 갖고 있어서, 간, 신장을 스펀지처럼에 파괴, 며칠~약 1주일간 엄청난 괴로움을 준 끝에 죽음에 이르게 한다. 체중 약 60kg의 인간의 경우, 독우산광대버섯 1개가 치사량에 상당한다. 필살기는「튀김에 의한 일가 전멸」알려져 있는 해독제는 없다.

삿갓외대버섯 (Rhodophyllus rhodopolius(Fr.) Qu l)】


유명한 식용버섯인「외대덧버섯」과 같은 시기, 같은 환경에 서로 섞여 발생하는 독버섯으로, 버섯채취 전문가조차 이 2종의 판별은 어렵다. 참나무가 우거진 활엽수림의 땅 위에서 무리를 이루어 자란다. 갓은 처음에는 종 모양이지만 차차 편평한 모양으로 바뀌면서 가운데만 약간 볼록해진다. 표면이 평평하고 미끄러우며 회백색을 띤다. 마르면 비단처럼 광택이 난다. 살은 어두운 흰색으로 밀가루에서 나는 냄새와 비슷하다. 주름살은 완전히 붙은 주름살에서 홈이 패인 주름살로 변하고 빛깔도 흰색에서 살색으로 변한다.

여튼 위장계열의 독을 장비, 구토, 설사, 복통 등으로 공격력도 일품. 여름부터 가을 사이에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독버섯으로 무스카린·콜린·무스카리딘 등의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주로 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 버섯을 먹은 뒤 30분에서 3시간 뒤에 중독 현상이 나타난다. 한국을 비롯한 북반구에 분포한다.

독느타리버섯

버섯갓은 반둥근모양 또는 부채모양이며 직경은 5~10㎝이다. 겉면은 어릴때에는 연한 붉은 밤색이고 자라면서 보라빛밤색 혹은 어두운 재색으로 되며 물기가 있을때에는 좀 껍진껍진하다. 살은 희고 연하며 특이한 냄새가 난다. 버섯주름은 어릴때에는 재색이고 늙으면 좀 변한 노란색을 띠며 대에 내린주름으로 붙는데 주름이 끝나는 경계면에 두드러진 고리모양의 띠가 보통 생긴다. 버섯대는 갓의 한쪽켠에 붙으며 짧고 굵은데 길이 1.5~2.5㎝ 직경 1.5~3㎝정도이고 대의 속은 차있으며 질기고 단단하다. 포자는 둥글고 매끈하며 직경은 12~17㎛이고 포자무늬는 흰색이다.

여름과 가을기간에 나무숲안의 말라죽은 참나무, 단풍나무 등 넓은잎나무에 기와장을 쌓아 놓은것처럼 무리로 돋는다. 드물게는 분비나무가 썩는데도 난다. 식용인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등을 흉내내 버섯을 채취하러 온 이들을 유혹, 잘못 먹도록 한다. 먹으면 계속 구토를 하며 며칠 간 견딜 수 없는 괴로움을 주는 피도 눈물도 없는 독버섯 중의 독버섯.

산지: 오가산, 개성, 경기도. 분포: 아시아(중국, 쏘련원동, 일본).
경제적의의: 독성이 심한 버섯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버섯주름에는 발광성이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 현황.

1. 민주당 분향소
지역  주  소   전화 (사무실)  팩  스
서울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6가 133  02-3667-3700  02-3667-3773 
 부산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194-27 남경빌딩 3층  051-802-6677  051-807-1199 
 대구  대구 북구 산격4동 1382-33번지 보흥빌딩 3층  053-217-0700  053-756-1700 
 인천  인천 남동구 간석1동 320-1 신진빌딩 3층  032-437-3200  032-437-3205 
 광주  광주 서구 치평동 1202-2 랜드피아오피스텔 1702호  062-385-8400  062-385-8402 
 대전  대전 동구 삼성동 302-11 진영빌딩 5층  042-254-6936  042-254-6939 
 울산  울산 남구 신정1동 1238-10 국보빌딩 3층  052-257-8574  052-276-0655 
 경기  경기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777-4 유경빌딩 2층  031-258-1219  031-244-6502 
 강원  강원 춘천시 요선동 15-9 2층  033-242-7300  033-242-7400  
 충북  충북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1248번지 6층  043-211-7777  043-211-6777 
 충남  충남 천안시 신부동319-37 승지빌딩 503호  041-569-1500  041-569-1504 
 전북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2가 241-2 호현빌딩 3층  063-236-2161~4  063-236-2165 
 전남  광주 동구 학동 47-3 3층  062-225-1219  062-228-0415 
 경북  대구 북구 산격4동 1382-33번지 보흥빌딩 2층  053-955-6633  053-955-4455 
 경남  경남 창원시 중앙동 96-1 기산파라다이스빌딩 701호  055-274-5005  055-274-5511 
 제주  제주 제주시 삼도1동 535-16 김안과빌딩 6층  064-724-6400~1  064-724-6402

2. 불교 조계종 분향소
 서울 견지동 조계사 비롯 해인사, 통도사, 송광사, 수덕사, 월정사 등 25곳

3. 그 외 등등.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56579.html

2009년 5월 2일 토요일

오랜만에 직접 블로그질.

0. 전에 어딘가에 썼던 것처럼, 회사에서는 내 블로그가 안 열린다. 정확히 쓰자면 티스토리 블로그가 다 안 열린다.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글을 적는다. 한가로운 연휴거든-.

1. 최근 이 아가의 고모가 되었다. 태어나고 나서 몇 일만에 한번 본 것이 다이고, 이 아래 사진은 지지난 주에 받았으니 또 많이 컸겠지. 조만간 다시 만날 수 있을 듯!

2. 한 달여를 준비했던 일이 드디어 일요일부터 시작이다. 그러나 뭐 일단 시작되고 나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고... 다음 주에 결과를 볼 때까지는 조금 여유가 있다. 망중한을 즐겨야겠다는 생각으로 도서관에서 책 3권 빌려 왔다. 한가롭게 지내야지.

2-1. 회가 먹고 싶다!
2-2. 맛있는 커피도...

2009년 3월 17일 화요일

황사 때문에 안경 망가진 이야기

제목은 최초원인 → 최종결과만 쓴 것이다...
오늘 아침 출근길 30분 동안 있었던 일.

어제 저녁 심한 황사 속에 귀가했더니 목이 아프길래 오늘 아침은 하얀 면 마스크에 살짝 물을 적셔 쓰고 나왔다. 여느때처럼 이어폰을 꽂고 한 10분 가다 보니 안경에 김이 심하게 어려 앞이 잘 안보이고 불편하길래 안경을 벗어 가방끈에 한쪽 다리를 끼워 놓고 잠시 더 걸어 횡단보도에 다다랐다. 그때 문득 아래를 내려다보니 안경이 없어졌다! 이어폰 때문에 안경이 땅에 떨어지는 소리를 못 들은 것.

'안경 뺀 지 얼마나 됐더라?' 생각하며 되짚어 걸었지만 나안(裸眼)이어서인지 보통 회색 보도블럭 위에서는 절대 보이지가 않았다. 한 두 번을 되훑어도 안 보이길래 일단 반쯤 포기하고 - 1. 누가 집어갔든지 2. 자전거로 쳐서 날라갔거나 3. 집어든 후 흙 같은 데 던져서 안 보이는 경우 등을 생각하며 - 집으로 돌아갔다. 미국 갈 때 이럴 때를 대비하여 안경을 2개 마련해 두자고 한 에코에게 감사하며 또 하나의 안경을 집어 쓰고 다시 출발. 이번에는 길가 흙 위에 떨어져 있는 안경을 발견했다. 이미 한쪽 다리가 아작나 죽어버린 모양으로...

R.I.P.

결론은 어흑흑

2009년 2월 8일 일요일

갠소를 부르는 100명의 아이돌 - 난 몇 명이나 알까?

엠넷와이드에서 인기많은 아이돌 100명 명단을 만들어 발표했댄다. '갠소'란 '개인소장'이라고 함.
명단을 보며 얼굴을 아는 사람을 꼽아 보다가, 티비 음악프로그램도 변변히 안 보는 내가 이렇게 많이 알다니! 하고 놀라 버렸다.1위부터 20위 사이는 3명 빼고 다 아는군!

이름과 얼굴을 매치시킬 수 있는 사람은 ○. 일부만 아는 사람은 △. 전혀 모르는 사람은 ×.

갠소를 부르는 100명의 아이돌

1위-빅뱅 G-Dragon ○
2위-원더걸스 소희 ○
3위-동방신기 시아준수 ○
4위-빅뱅 T.O.P ○
5위-동방신기 유노윤호 ○
6위-SS501 김현중 ○
7위-핑클 이효리 ○
8위-소녀시대 태연
9위-H.O.T. 장우혁 ○
10위-동방신기 믹키유천 ○

11위-빅뱅 대성 ○
12위-SES 유진 ○
13위-신화 에릭 ○
14위- 원더걸스 선예 ○
15위-빅뱅 태양 ○

16위-동방신기 영웅재중 ○
17위-2PM 닉쿤 ×
18위-핑클 성유리 ○
19위-샤이니 태민  ×
20위-슈퍼주니어 은혁 
×

21-100위는 접어둡시다


결론. 나는 신화, 원더걸스, 동방신기, 빅뱅의 모든 멤버를 알고, 소녀시대 멤버 일부를 안다.
나머지는 오며가며 예능에 나온 양반들을 조금씩 아는 수준.

2009년 1월 3일 토요일

당직일의 계획

오늘은 새해 처음으로 돌아오는 일직날이다. 작은 돈을 받고 하루종일 당직실에 나와있어야 하는 따분한(?) 의무지만, 어떻게든 오늘은 보람을 찾아보고자 다음의 계획을 세웠다. 제일 먼저

아름다운 의사 삭스
마르탱 뱅클레르 지음 | 열린책들 펴냄
프랑스의 작은 소도시에 의사 삭스가 개업하면서 겪는 환자들의 애환과 의료체계에 대한...삭스의 병 이란 원제목은 주인공인 삭스가 환자들과의 기록과 과거의 노트를 정리하여 탈고한 소설의 제목이기도 하다....


이 책을 여지껏 128쪽 읽었는데 오늘이 반납일. 다 읽고 반납해야지.

그리고도 시간이 남으면 영화라든가 만화라든가 스마트폰용 비주얼드라든가 스도쿠라든가...

(다만 웹서핑만은 좀 자제해야지;)

계획 달성하고 와서 덧붙여 쓰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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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밤에 다 읽었다. 무뚝뚝하던 첫인상과 달리 감동적인 구석이 여러 군데 있는 좋은 이야기였음.

2009년 1월 1일 목요일

우리 개 깜돌은 대식가

고기채운 고추전과 표고버섯전을 하려고 냉동실에서 간고기 두팩을 꺼내 싱크대 위에 놔두고 나갔다 왔더니, 고기가 없어졌다...



우리 개가 다 먹고 하루종일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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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과 도서관

두꺼운 책을 도서관에서 빌릴 때는 한 권만 빌려야겠다. 전에도 그랬던 적이 있는데, 2주 동안 반도 못 읽기 일쑤.

지금 포기선언하는 책은 이거다. 다음에 재도전해야지.

탤리즈먼
그레이엄 핸콕 지음 | 까치 펴냄
그노시스파에서 프리메이슨까지 이단의 역사를 살펴보는 책. '탤리즈먼'은 의미를 가진 물체, 즉 사람의 감정, 행동, 신념 등에 놀랄 만한 영향력을 가진 물체나 영험이 뚜렷한 물체를 말한다. 그것은 모든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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