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21일 일요일

이번주 드디어 가을이 오나!

일기예보가 늘 틀린다고 욕을 먹지만, 그래도 이것 말고 기댈 데가 어디 있나.
이제는 정말 가을이 올 때가 되긴 되었다...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지 않는 것만으로도, 꽤나 살기 좋아질거야. 1년 중 가장 좋아하는 계절인 가을. 짧겠지만 알차게 보내주리!

오랜만에 베이킹

  1. 추석연휴 이전에, 서울집에 있던 자그만 광파오븐을 들고 왔다.
  2. 예전에 사둔 오트밀 한 통을 반 년째 직장에서 간혹 저녁대용으로 스물스물 먹어가다가, 이렇게 먹다가는 1년 가도 다 못 먹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3. 비슷한 이유로 예전 코스코에서 산 '버터가 아니라니 믿을 수 없어!'표 마가린.. 애기 머리만한 그 노란 통을 빨리 써서 치우고 싶기도 했고,
  4. 추석연휴가 워낙 길었다. 화요일까지...
  5. 집에서 머지 않은 곳에 제빵제과동남아 식재료 가게에 가서 박력분, 건포도와 말린 과일, 바닐라, 럼, 베이킹파우더 등을 구입.
  6. 인터넷에 널린 만드는 법 중 적당히 하나 골라 구움.
  7. 덕분에 오트밀과 마가린을 많이 써서 흐뭇다 - 오트밀은 잔여분의 반을 썼고 마가린은 두 숟갈 남았음
  8. 그 이전에 구운 쿠키가 먹을 만하게 나와 주어 다행.
  9. 그런데 무언가 다음으로 도전하고 싶은 메뉴가 떠오르지 않는다... (기성품 정크푸드나 과자류는 잘 사 먹으면서도, 스스로 만들려고 할 땐 통밀가루에 저지방우유, 스플렌다에 올리브오일, 계란 이외에는 다 구입이 꺼려지니 원...)
  10. 마지막으로는 사진이 나와 줘야겠지만... 찍기 귀찮아 일단 생략. (추후에 보충할지도..)

2008년 9월 17일 수요일

이메일을 보내는데

왠지 좋지만은 않은, 개운치 않은 이 기분!

more..

2008년 9월 10일 수요일

Mouse Key function- savior or another killer?

핏 있을 때 시작된 오른 손의 통증은 날로 심해져만 가고, 이 직장에 들어와서는 더더욱 도졌다. 이제는 왼클릭을 담당한 검지손가락이 너무 아파서 새 마우스 같은 걸로는 해결이 아니 되는 수준.

그래서 여기저기 찾다가, '내게 필요한 옵션' 중 검지손가락으로 클릭을 하지 않아도 되는 '마우스키 설정'을 찾아내서 켜 보니 숫자키 5로 엔터를 대신하는 기능이 아주 유용해 보여서 사실 오늘 오전에 그걸 가지고 기뻐하는 포스팅을 하려고 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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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을 우측으로 굽히면서 안 그래도 짧달막한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우측으로 힘껏 뻗어 5를 누르자니, 이제는 오른 새끼 손가락이 참을 수 없이 아픈 것이다 ㅠㅠ

별 수 없다... 나아질 때까지는 마우스 설정을 왼손잡이 용으로 해 놓고 왼손으로 마우스질을 할 수밖에.
(음... 수술도 방법이라는데...)

2008년 9월 9일 화요일

불 났다.

점심시간 직전, 저편 과가 술렁술렁해서 같이 밖을 내다봤더니 큰 불이 났다. 5층 정도까지 불길이 올라오는 게 보일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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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가 병원이라 걱정스러웠는데, 점심 먹고 돌아오는 길에 보니 불길이 잡혔는지 하얀 연기가 조금씩 올라오는 모습에 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