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7일 일요일

2008년 10월 19일 일요일

AB형은 정말 이런 사람이란 말인가?

+ 태영 님이 번역하신 [쟈마쟈마 상의 혈액형 설명서]의 AB형 부분만 발췌수록.
  나와 맞는다고 생각되는 동감 가는 라인은 파란색으로 표시. 반면 너무 아닌 부분은 빨간 색-


AB형은

1. AB형인 자기 자신이 좋다.
2. 붙잡을 구석이 없음. 누구에게도 잡히지 않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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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형 설명서 - 1

AB형은
1. 진흙발로 남의 마음에 들어올 생각마 라는 아우라를 내보내고 있다. 웃는 얼굴로.

2. 갑자기 대단한 아이디어가 번쩍. 아 생각났다.
3. 그래서 모두에게 이 아이디어를 보고.
4. 결국 완전 황당한 말을 해서 분위기는 냉랭.
5. 신경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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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형 설명서 - 2

AB형은

1. 속이는 만큼 잘 속는다.
2. 하지만 속았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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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형 설명서 - 3

AB형은

1. 남의 험담을 늘어놓거나 바보취급하는 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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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읽고 났는데 상당히 안 맞는 것 투성이다. 솔직히 말하면 이런 사람 친구로 두고 싶지 않아...! -_-

2008년 10월 17일 금요일

즐거운 Social networking!

세상엔 싸이월드만 있는 것이 아니니, 요즘은 아래 두 개 사이트가 순서대로 재미있다. 가입은 예전에 했지만 역시 별로 가꾸지 않다가, 요즘 좀 열심히 들여다 보는 중이다.

facebook. (내 페이지: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67901404)
linkedin. (내 페이지: http://www.linkedin.com/in/joohlee)

이외에도 orkut, myspace, xanga 등을 들쑤셔 보았고
딱히 social networking 은 아니지만 국내에서 만든 한마디 사이트인 me2day 에도 상당히 꽂혀 하루에 한 개 이상씩 남기는 중. 친구신청 환영-~

2008년 10월 6일 월요일

활자중독 테스트

1. 화장실에 갈 때는 아무리 급해도 신문이나 잡지나 책을 꼭 챙긴다.
핸드폰에 리더가 있어서 책을 몇 권 넣어 놓았기 때문에 챙길 필요가 없다. 훗훗훗

2. 피치 못해 화장실에 읽을거리를 챙겨가지 못했을 때는, 볼 일을 보면서 주변에 보이는 활자들을 꼼꼼이 읽는다.
별로 긴 시간 머물고 싶지 않은 곳이라... 화장실 질문은 패스.

3. 친척들이 사는 시골에 내려갔을 때 마땅히 읽을 게 없어 "축산신문" 이나 농약 사용설명서를 20분 이상 읽어본 적이 있다.
친척집에 있는 책꽂이는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할 곳이지. 암.

4. 신문을 광고(와 신문 사이에 끼여있는 광고지)와 주식시세를 포함해서 1면부터 끝까지 다 읽어본 적이 있다.
아무리 심심해도 숫자는 재미가 없다.

5. 대형서점에 한 번 가면 평균 3시간 이상 서 있는다.
혼자 가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수 있지만, 혼자 간 게 너무 오랜만이라서-

6. 책 냄새를 좋아하고 5가지 이상의 책 냄새를 구별할 수 있다.
코가 안 좋아서 그런 재주는 없다. 새 책과 헌 책 냄새 정도만 구별;

7. 지하철이나 버스를 탔을때는 주로 신문이나 잡지나 책을 읽는다.
당근 읽지. 그러나 요즘은 NDSL을 꺼내어 오락을 하는 게 먼저다!

8. 집을 떠나게 되면 (예:피서갈 때, MT갈 때) 꼭 책이나 잡지 한 권 이상을 가방에 챙긴다.
당연한거 아닌가요.

9. 책값이 비싸서 망설여본 적이 없다. 책값은 아무리 비싸도 아깝지 않다.
비싸서 망설여 본 적은 많다. 주로 교과서 살 때.  X

10. 나는 서핑 중독 증세도 있다.
네!

11. 하지만 채팅보다는 주로 눈팅을 선호한다.
네!

12. 책을 도저히 놓을 수 없어 약속시간에 늦을 때가 종종 있다.
들고가면 되잖아?

13.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선생님 몰래 책을 읽은 적이 있다.
당근이죠.

14. 학교 도서관 사서 선생님과 알고 지냈다.
그런 선생님이 없었다. X

15. 맞춤법에 민감하다. (예를 들어 "찌개"를 "찌게" 라고 쓴 식당에 들어가면 불편해진다.)
네; 한번쯤은 투덜거릴 만한 소재.

16. 혼자 식사할 때는 책이나 신문을 보면서 밥을 먹는다. 결국 찌개는 식고 밥은 딱딱해진다.
당연히- 그러나 찌개가 식고 밥이 딱딱해지기 전에 식사를 끝내는 것 또한 생활.

17. 밤에 불빛이 밖으로 새나가지 못하게 이불을 둘러쓰고 몰래 책을 본 적이 있다.
흐흐흐;;;; 네.

18. 고3 때는 집에서 나 때문에 신문을 끊었다. (논술 세대는 제외)
으음? 이건 왜 그렇지? 그런 일은 없슴다. X

19. 시험 전날 딴 책을 보느라 밤을 새거나, 책을 읽느라 숙제를 못해간 적이 있다.
으,음; 학창시절엔 있었던 것 같기도..그러나 시험 전날에 딴 책 볼 용기(?)는 없었고, 주로 숙제 파트..

20. 플랫폼에 걸린 지하철 노선도는 아무리 오래 봐도 재미있다.
노선도에서는 그다지 재미를 찾지 못한다. X


4개 이하 : 책 좀 읽어라 ~

5~12개 : 뭐 그럭저럭 정상 ~  야~ 정상~

13~15개 : 활자 중독

16개 이상 : 당신은 이미 요미코 리드먼

2008년 9월 21일 일요일

이번주 드디어 가을이 오나!

일기예보가 늘 틀린다고 욕을 먹지만, 그래도 이것 말고 기댈 데가 어디 있나.
이제는 정말 가을이 올 때가 되긴 되었다...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지 않는 것만으로도, 꽤나 살기 좋아질거야. 1년 중 가장 좋아하는 계절인 가을. 짧겠지만 알차게 보내주리!

오랜만에 베이킹

  1. 추석연휴 이전에, 서울집에 있던 자그만 광파오븐을 들고 왔다.
  2. 예전에 사둔 오트밀 한 통을 반 년째 직장에서 간혹 저녁대용으로 스물스물 먹어가다가, 이렇게 먹다가는 1년 가도 다 못 먹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3. 비슷한 이유로 예전 코스코에서 산 '버터가 아니라니 믿을 수 없어!'표 마가린.. 애기 머리만한 그 노란 통을 빨리 써서 치우고 싶기도 했고,
  4. 추석연휴가 워낙 길었다. 화요일까지...
  5. 집에서 머지 않은 곳에 제빵제과동남아 식재료 가게에 가서 박력분, 건포도와 말린 과일, 바닐라, 럼, 베이킹파우더 등을 구입.
  6. 인터넷에 널린 만드는 법 중 적당히 하나 골라 구움.
  7. 덕분에 오트밀과 마가린을 많이 써서 흐뭇다 - 오트밀은 잔여분의 반을 썼고 마가린은 두 숟갈 남았음
  8. 그 이전에 구운 쿠키가 먹을 만하게 나와 주어 다행.
  9. 그런데 무언가 다음으로 도전하고 싶은 메뉴가 떠오르지 않는다... (기성품 정크푸드나 과자류는 잘 사 먹으면서도, 스스로 만들려고 할 땐 통밀가루에 저지방우유, 스플렌다에 올리브오일, 계란 이외에는 다 구입이 꺼려지니 원...)
  10. 마지막으로는 사진이 나와 줘야겠지만... 찍기 귀찮아 일단 생략. (추후에 보충할지도..)

2008년 9월 17일 수요일

이메일을 보내는데

왠지 좋지만은 않은, 개운치 않은 이 기분!

more..

2008년 9월 10일 수요일

Mouse Key function- savior or another killer?

핏 있을 때 시작된 오른 손의 통증은 날로 심해져만 가고, 이 직장에 들어와서는 더더욱 도졌다. 이제는 왼클릭을 담당한 검지손가락이 너무 아파서 새 마우스 같은 걸로는 해결이 아니 되는 수준.

그래서 여기저기 찾다가, '내게 필요한 옵션' 중 검지손가락으로 클릭을 하지 않아도 되는 '마우스키 설정'을 찾아내서 켜 보니 숫자키 5로 엔터를 대신하는 기능이 아주 유용해 보여서 사실 오늘 오전에 그걸 가지고 기뻐하는 포스팅을 하려고 했다...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손목을 우측으로 굽히면서 안 그래도 짧달막한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우측으로 힘껏 뻗어 5를 누르자니, 이제는 오른 새끼 손가락이 참을 수 없이 아픈 것이다 ㅠㅠ

별 수 없다... 나아질 때까지는 마우스 설정을 왼손잡이 용으로 해 놓고 왼손으로 마우스질을 할 수밖에.
(음... 수술도 방법이라는데...)

2008년 9월 9일 화요일

불 났다.

점심시간 직전, 저편 과가 술렁술렁해서 같이 밖을 내다봤더니 큰 불이 났다. 5층 정도까지 불길이 올라오는 게 보일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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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가 병원이라 걱정스러웠는데, 점심 먹고 돌아오는 길에 보니 불길이 잡혔는지 하얀 연기가 조금씩 올라오는 모습에 안도.

2008년 8월 29일 금요일

한성항공 유감, 유감.

지난 8월 26일 화요일 제주→김포 이용시 느꼈던 불만점.

작년에도 사실 탑승시부터 이륙 전까지 에어콘을 변변히 안 틀어줘서 무지 더운 데다가 프로펠러가 시끄러워서 크게 만족하진 않았더랬지만 올해 다시 제주행 항공권을 알아보다 보니 다른 항공사보다 훨씬 값이 쌀 뿐더러 한성항공 홈페이지에 최근의 기내서비스 등에 대해 좋은 평이 많길래 한번 더 예약을 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역시 자사 홈페이지에는 팔이 안으로 굽는 글만 남겨놓는다는 것을 다시금 알 수 있었다. 그 증거로 지금 아래 이어가는 내용은 내가 한성항공 '탐승소감'에 남긴 내용을 말투만 수정한 것인데, 내가 등록한다고 바로 보이는 게 아니라 담당자가 조치를 해야 일반에 공개되는 시스템이었다. 등록 후 몇 시간 후 한성항공 제주쪽 담당자에게 전화가 왔길래 분명히 두 번이나 '제가 올린 글에 답글 달아주시면 잘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는데도 지금까지도 공개가 안 돼 있을 뿐더러 당연히 답글도 없다. 하하.;

1. 제주공항 한성항공 발권+짐 부치는 카운터에 도착한 시간은 이미 좀 빠듯한 시점이었다. 카운터가 두 개뿐인 게 옆에 있던 제주항공 카운터 수에 비해 상당히 적어 보였다.

일단 줄을 섰고 차례가 되었는데 직원왈, 발권은 공항 입구쪽 한성항공 창구에서 해 와야 한다고 했다. 줄서 있던 곳을 올려다 보니 분명히 발권도 한다고 적혀 있었기에 신경질이 치밀었지만 기계가 고장났다는데 별 수 있나. 예약은 했고, 비행기는 타야 하겠기에 에코에게 짐을 맡기고 혼자 발권해 올 생각으로 직원에게 '혼자 가서 두 명 거 발권할 수 있냐'고 물었고 '가능하다'는 답을 들은 후 로비를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공항 입구 쪽 창구에 가서 다시 줄을 서고 차례가 되었다. 그러나 그쪽 직원은 동승인의 신분증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바로 직전에 다른 직원에게 혼자 가서도 두명 거 끊을 수 있냐고 대체 뭐하러 확인했는지 ... 신경질을 넘어서 화가 나는 시점이다. 주민번호를 외우고 있었기에 망정이지, 아니었다면 또 이쪽으로 오라고 전화하고 난리를 칠 뻔 했다.

발권을 마치고 다시 뛰어와 짐을 부치고 나서 에코에게 상황을 설명하니 에코가 카운터에서 대답 잘못 한 직원에게 날카롭게 한 방 날려 주어 속은 조금 시원해졌지만, 촉박한 시간에 이리저리 뛰어다니느라 땀을 뻘뻘 흘리며 서 있자니 이게 대체 뭐하자는 건지 싶었다.

아래 내용은 수정 없이 그대로 전재.

직접 이용해 보고 나니, 값이 싸니까 이렇게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서비스가 안 되는 것도 이해해야 하는 건가 싶더군요. 편안하게 예상한 순서대로 발권하고 짐을 부치고 비행기에 오르는 것... 그게 그렇게 힘든 겁니까?

예상치 못한 상황, 이를테면 고장이 있다면 발권카운터에 안내문이라도 붙여 두고 별도로 안내 직원을 줄 서는 곳에 배치해서 창구로 안내하는 성의는 기대도 하지 말아야 하는 건가요?

사람들이 많이 칭찬하는 기내마술서비스라든지 하는 건 사실 극히 부차적인 거 아닙니까?

싼게 비지떡인가 싶어 대단히 실망스러웠습니다.

2. 위의 내용과 흡사한 내용을 이 웹사이트 입력칸에 한참 적어 넣고 글올리기를 누르니 로그인을 하라더군요. 무슨 로그인이 이렇게 빨리 풀립니까? 로그인이 얼마만에 풀리는지 안내문도 하나 없이.. 바로 아래에도 저와 같은 문제를 겪으신 분이 있군요.

앞으로 많은 개선을 요망합니다.

이 항의글을 끝까지 홈페이지에 공개 안 하면 다시는 이용 안 할 거다.

2008년 8월 21일 목요일

헉, 크리스찬 베일이...!

최근 배트맨 비긴스와 다크 나잇을 통해 인상에 남은 배우 크리스찬 베일.
양복을 차려입으면 옷태가 끝내주기에 대단히 감탄했었다.

그러다가... 어딘가의 블로그를 흘러다니다가 아래의 동영상을 보게 되고.



그리고 중간 정도까지 보다가 - 1분 26초 - 에 지나간 장면에서 문득 깨달았다. 이 배우를 처음 본 것도, 내 인상에 처음 남긴 것도 배트맨이 아니었다는 것을-!

고등학교 때 우리 반에는 괌에서 살다 한국에 돌아온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가 좋다며 빌려준 음악테이프는 어떤 영화의 사운드트랙이었고, 그 영화는 예전 미국의 신문팔이 소년들이 주인공인 뮤지컬이었고, 나는 그 곡들이 좋아서 copy - repeat - 한 계절을 내내 돌려 들었으며 영화 제목은 '뉴스보이'였다.

나이가 더 들고 그 영화를 중고 VHS 테이프로 구해서 보았고, 뮤지컬 영화였던 만큼 음악만 들으며 상상하던 장면들이 음악과 함께 눈 앞에 펼쳐지는 것은 역시 멋진 일이었다.
그리고
그 영화에서
크리스찬 베일은-!
바로--------
휴가 마지막 날은 천천히 쉬면서 이 비디오나 다시 볼까...


좋아하던 곡. :)

2008년 8월 19일 화요일

다찌마와리, 잘생겼다!

관람장소: 프리머스둔산 | 일시: 2008.08.14 19:10


2000년도 인터넷판 다찌마와Lee 상영시 이미 나는 그분의 팬이 되었다.

마지막 "하얀 까마귀"에 대한 감동깊은 연설은 외워서 따라 읊을 수도 있었지.

그러나 시간이 지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년 영화판은 2시간이 너무 짧을 지경으로, 쉼없이 웃었다.

이렇게 완전히 무장해제하고 웃겨주는 영화 너무 좋아!

임원희 형님은 보면 볼 수록, 그리고 '잘생겼다'는 속닥거림이 늘어날 수록 정말 잘생겨 보인다!

'보지않고는 믿을 수 없는 소문' 등등의 영화 홍보 카피 그대로다.

아, 정말 웃긴다. 웃기기만 한 게 아니라 완전 빠져들어 버렸다.

거듭거듭 보고, 명대사들을 외우고 싶다.


예고편 : http://video.cyworld.com/201858182

※ 세 여자주/조연인 정숙자 금연자 마리 - 정말 예쁘게 나온다. 단, '신비로운 소녀'만 빼고.


- 후시녹음을 원래 그 역을 맡았던 배우가 아니라 성우를 써서 했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아닌지 모르지만 신비로운 소녀 역할에서 목소리가 마음에 별로 안들었다.

2008년 8월 10일 일요일

8월 8일 저녁 6시의 하늘


사진기를 아무 데나 갖다 대고 셔터를 눌러도 다 그림이 나오던 멋진 고기압 하늘.

- 2008/02/17 - [fun/show] - 사진100제의 1. 하늘 포스팅은 이것으로.

짧고 굵게 주말 즐김

1. Batman : the Dark Knight  (imdb 링크)

아침 7시 30분 용산 IMAX, C-22-23. 오른쪽 아래 앉아 예고편을 보면서 목돌아갈까봐 걱정했지만, 막상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시작화면을 보니 걱정은 어느새 저 뒤로.

영화를 본 감상은

- 얼마전에 전작 배트맨 비긴스를 예습시켜 주신 에코에게 감사~

- 검사보 레이첼 도스 역의 배우가 배트맨 비긴스에서는 햇병아리 아가씨 느낌이 강했던 케이티 홈즈에서 '레이아 공주' 얼굴을 지닌 메기 질렌할로 바뀌었다! 이쪽이 그래도 낫다만, 사실 양쪽 다 3천만 고담시민 중 이 도시의 최고 재력가와 지방검사를 쥐락펴락하는 최고의 매력을 지닌 아가씨냐면...? DC 코믹스 원작 설정이 그렇다니 그런 줄 알지요.

- 역시 알프레도 집사와 루시우스 폭스, 제임스 고든 경사라는 든든한 조역 없이는 배트맨이라는 캐릭터가 홀로 빛날 수 없을 것이다. 천재같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말해 무엇하리.

- 선한 인물군의 반대편 끝에 있는 조커. 많은 찬사를 받았다.. 그리고 그 찬사는 과연 받을 만 했다. 그러나 이 역할을 맡은 배우 히스 레저의 이전 영화는 찾아 보고 싶어지지는  않았다. 배우가 조커와 동일시되어 버린 덕분인지 배우가 아니라 조커에게 관심이 가게 되는 경우인데, 어릴 적 로보캅- 이후 처음이다.

※ 아침 7시 30분 용산 아이맥스 조조 상영관이 반 이상 - 거의 다 찼다. 이 영화 인기 대단.

2. 페르세폴리스 2권

1권에서 당시 이란의 주요한 사회정치적 배경이 다루어졌다면, 2권은 이란 출신 성인여성으로서 살아가는 저자 마르잔의 성장사에 초점이 있다.  작년에 만들어진 애니메이션도 빨리 봐야지.


페르세폴리스 2 - 8점
마르잔 사트라피 지음/새만화책

여기에서 만화 (영문판) 몇 페이지를 맛보기로 볼 수 있습니다.

3. 살인예언자
송원섭기자님 블로그에서 퀴즈에 답을 맞추어 지난 금요일에 택배로 받은 책. 꽤 두껍지만 진도가 잘 나가서 주말에 모두 읽었다. 처음에는 모하비 사막 주변지역인 배경을 마치 내가 거기 가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해 주는 생생한 묘사에 끌려들어갔는데, 글쎄 뒤로 가면 조금... 일단 범인이 예상 밖인데, 그게 또 확 깨는 건 또 아니고... 음... 하여튼 이게 오드 토머스 시리즈의 첫번째라니, 앞으로도 세 권이 더 번역되어 나오면 읽어보고 싶다.

※ 1판 1쇄라 그런지 어이없는 오타가 대여섯 개 정도 눈에 띄었는데, 예를 들어 '개는 소리', '마사 스튜어트(Masa Stuate) - 그 여자의 이름은 Martha Stewart다 -' 등이다. 수정할 수 있도록 출판사에 알려주어야 할 것 같은데 조금 귀찮기도 하고 그렇다.


살인예언자 - 8점
딘 쿤츠 지음, 조영학 옮김/다산책방

4. 20 YEARS OF ANIMATION `PIXAR(픽사)展` IN SEOUL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안내링크

- 표를 구해 주신 dacflips님께 감사~

- 그러나 토요일 오후... 시장바닥이어서 뭘 제대로 보기 힘들었던 데다가 지대 더웠음. 오죽하면 전시안내 페이지 상단에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다.

<관람안내> 토요일과 일요일 및 공휴일은 아주 혼잡하고 줄서기로 많이 기다려야 합니다. 따라서 평일을 이용하여 보다 편안한 관람을 바랍니다. 아울러 주차장이 매우 혼잡하오니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주말밖에 못 가는 사람들이 평일에 올 수 있는 사람보다 훨씬 많은 현실에 대체 어쩌라는 말이냐~! 평일에 올 수 있는데 굳이 휴일에 온 사람들은 조금 원망스럽지만, 입장료를 일반 14,000원 / 청소년 11,000원 / 어린이 8,000원이라는 높은 금액으로 책정해 놓고서도 그만큼의 관람객 수용력 및 대처 능력이 없는 예술의 전당 시설과 인원이 안습이지. (아니, 우우 몰려오지 않아도 수지가 맞도록 저렇게 정한 건가?)

전시 구성은 잘 짜여 있었다. (보기 힘들어서 그렇지..)
특히 Toy Story zoetrope이 엄청 신기하고 재미있었음.
 

- 다 보고 나와 더위를 식히면서 구경한 음악분수 중 '광기의 표출', '고래 물보라'를 연상케 한 '미친분수' 부분이 재미있었다. ㅎㅎ

5. 그리고 일요일인 오늘은 일직 중~ 앞으로 5시간 남짓 남았다!

2008년 8월 4일 월요일

이러다 가을

날씨가 갑자기 많이 선선해진 느낌이다. 무엇보다 습도가 확 내려가서 태양만 피하면 지내기 좋은 날씨다. 8월 말의 휴가가 즐겁게 기다려진다.

- 고 말해 버리면 이제 다시 확 습한 날씨가 돌아올 위험이 있을까? 그렇다 하더라도, 역시 오늘 날씨는 무척 좋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 설명.

목각인형은 몽골 기념품, 은색 거북이는 하와이 기념품, 브리즈번 엽서는 (당연하게도) 호주 기념품- 몽골과 호주 건 내가 챙겨 왔고, 하와이 건 회사 동료가 출장기념으로 사다 주었다.

2008년 8월 2일 토요일

2008년 7월 30일 수요일

Petronas Towers by night


Petronas Towers by night
Originally uploaded by flyingreporters

이번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ICA 총회의 "flying reporters" 중 한 명이 이 사진을 flickr에 올렸다. 조금 흔들렸지만 굉장히 멋지군~

지난 주 총회 기간 중 내가 찍은 사진은 여기에 - http://www.flickr.com/photos/joohlee/sets/72157606409008788/ .

2008년 7월 10일 목요일

오늘 무슨 날인가?

A과, 과정명 영문으로 옮긴 것 맞냐고 물어오다.

B과, 영문 인터뷰 영어로 적어놓은 것 한글로 옮기는 게 힘들다고 몇 페이지짜리를 통째로 의뢰.

C과, 영어 이메일 초안 들고 와서 고쳐 가지고 가다.

D과, 영어 원고 한역업무 일부를 맡다 .

 

오늘은 일복 터진 날.

2008년 7월 3일 목요일

muxtape

mp3 소장분을 남에게 들려줄 수 있는 서비스를 eco가 알려주었다!

2008년 7월 1일 화요일

다시금 HT와 Cleartype 협공오류에 당하다

직장에서 쓰는 PC.

켜고 나서 조금 쓰다가, 마우스 클릭하는 순간, 또는 alt+Tab으로 화면 전환하는 순간 PC가 굳어 버려서 마우스 클릭도 키보드 입력도 먹지 않는 현상을 어제부터 겪고 있었다. 이건 무슨 문제인가. Windows 를 재설치해야 하는 것인가 ...(엉엉) 하면서 XP 씨디와 Office CD를 확보해 놓고 있다가, 차마 엄두가 안 나서 일부터 하자고 미루고 있던 중 방금 슬쩍 지식인을 디벼 보니 이것은 오호통재라, 핏에서 샀던 Dell 컴퓨터에서 겪었던 문제와 똑같은 문제가 아닌가?  HT 기술이 적용된 PC에 Cleartype을 적용했을 때 발생하는 문제로, Windows XP 자체 문제였다. 일단 Cleartype 해제하고 나서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다.

문제의 원인은 Zune Theme.msi  설치였다. 함께 지정되는 맑은고딕 또는 Tahoma가 Cleartype 설정과 힘을 합쳐 문제를 일으켰던 것이다.

하루에도 수십 번 컴퓨터를 끄고 켜면서도, 다시 켜지 않을 수 없기에 계속 켜고 쓰다 멈추고 다시 켜기를 되풀이하면서도 이게 이 문제였다는 것을 생각해 내지 못했고, 심지어 본체 앞에 붙은 Intel Pentium 4 HT Inside 마크를 보면서도 'HT가 뭐지...?' 하고 1초간 궁금해 했을 뿐 전에 겪었던 문제와 연결해 보지 못했던 나를 탓하리~

그나저나 Cleartype 해제하고 나서도 또 화면이 굳는다면 그때는 정말 방법없다. -_-a 새 PC 지급해 달라고 떼쓸 수밖에.


7.2 수요일 업데이트 - 아무런 문제 없다. HT+Cleartype 협공이 문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으아핫핫.

2008년 6월 20일 금요일

2008년 6월 17일 화요일

멍때리고 있을 수 없군아- 짤방문답

Windows Live Writer를 설치한 기념으로 포스팅 오랜만에 올려봅니다.
꺼리는 lantana홈에서 본 짤방문답으로, 말없이 짤방으로만 답해야 한다는군요.

1. 가장 친했던 친구가 " 미안해.. 나 니 애인을 사랑해.."


"척추를 접었다 폈다 해주리?"

너무기니까접자

19. 넘겨줄 사람

안드로메다로.

2008년 6월 12일 목요일

Geek quiz

How Geek Are You?

You are 47% Geek!


47% Geek

Created by OnePlusYou

그다지 높지 않아... ~

2008년 5월 29일 목요일

기름값이 너무 올랐으.

이제는 주말 서울 나들이도 좀 더 힘들어질 전망...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럴 만 하다...
부나방인 나의 즐거움도 줄겠구나 -_-

2008년 5월 26일 월요일

촛불을 밝힙니다.


청계천에 직접 갈 수는 없습니다만, 온라인으로라도 촛불 하나 밝힙니다.
우리에게는 아직 희망이 있다고 믿어 보면서-

2008년 5월 10일 토요일

음식 문답

보라 홈에서 보고 저도 합니다.

1. 절대로 못 먹는 것은?

싫어하는 것은 분홍색 소시지. 어릴 때부터 기피했다. 잘 안 먹는 것은 인삼.. 열 많은 체질엔 안 맞는 것 같다.

2. 특히 좋아하는 요리의 원조 나라는?

한국. 토종순대-.

3. 닭 돼지 소 개 토끼 오리 고기 중 못 먹는 것은?

토끼는 안 먹어 봤고 다른 건 다 먹을 수 있음

4. 면류중에 가장 좋아하는 것은?

콩국수! 여름엔 콩국수가 가장 좋다. 다른 계절엔 없어서 못 먹지만. 그담은 비슷비슷하게 냉면과 메밀국수.

more..

2008년 5월 4일 일요일

앳홈

오페라와 무선을 이용해서 친구들과 재미난 시간을 보내는 와중 글을 남긴다! 힘들다 글쓰기가 ㅎㅎ
오페라와 무선을 이용해서 친구들과 재미난 시간을 보내는 와중 글을 남긴다! 힘들다 글쓰기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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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부터는 5.5에 덧붙임: 엔터를 넣으면 꼭 저렇게 같은 내용이 한 번 복사돼서 들어간다. -_-;
테라스쪽 8명 석은 비오는 날 수다떨고 놀기 참 좋더라. ^_^

행사가 끝나고 난 후 #2 (4.19~22)

기억이 더 흐려지기 전에 아주 개인적인 행사 진행기를 써보려고 생각만 하고 있었다. 초저녁에 잠들어 신새벽에 일어나 버린 지금이 바로 그때!
- 모든 '님'자는 생략하도록 하겠다;; 내 맘이여~

본거지는 대전, 행사장은 성남에 있는 지원. 그러므로 출장을 달아야 했다.

출장은 4월 19일 토요일 차관 행사장 방문부터 시작이었다. 23일 차관 주재 만찬이 예정되어 있으나 장소가 외부-강남-이기 때문에 사전에 행사장을 일별하실 필요가 있다는 팀장의 판단으로 일정을 잡은 것. 덕분에 에코와 깜돌이와 나는 18일 새벽에 서울에 올라왔다. 아침 9시 수집평가팀 정리요원 자리에서 보고자료를 부랴부랴 뽑아 팀장에게 전달하고 나서는 솔직히 별로 할 일이... 보고회에서는 그냥 배석이었기 때문. 그때 받은 그분의 첫인상은 서글서글하였다. 보고받고 나서 요즘 현안 관련 말씀을 길게 하셨고, 모팀장의 관련 설명이 지리하게 늘어지던 당시에는 잠시 허걱하긴 했지마는 뭐 그건 그렇고. 이 날은 제대로 깨닫지 못했지만, 이 분과는 23일 만찬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귀가길엔 차로 친정에 들러, 엄마가 찾아 놓으셨다는 내 옷- 지난 직장생활 때 입었던 것들과 유학 전 맞춰놓고 변변히 입질 못했던 실크 블라우스 2장 포함- 한 상자를 몽땅 뒤집어 전부 입어본 후, 올여름~가을에 입을 만한 것만 골라 한 무더기를 챙겨 왔다. 덕분에, 행사 기간 내내 옷 걱정 없어 다행이었지. 근데, 친정까지 차가 너무 근성있게 밀려서 아주 괴로웠다-.-

일요일은 마지막 휴일이라 쉬고.

4월 19일~22일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길이 길어지므로 나머지는 다음에-

2008년 4월 26일 토요일

행사가 끝나고 난 후

사용자 삽입 이미지
4 월 21일부터 시작되어 바로 오늘까지 계속된 긴 행사.
오늘 일은 비록 나에게 주어지지 않아 오늘부터 쉬고 있지만,
뭐랄까 참 행사가 끝나고 난 후에 남는 기분은 '연극이 끝나고 난 후'와 비슷한 것 같다.
마지막 순간에 가슴 속에 치미는 후련함과 보람-.

당장 내일 국정지표 전파교육(일요일에..)과 행사 뒷감당(정산, 보고)이 남아 있지만, 당장은 잊어버릴란다.
당장 오늘밤은 크리스토퍼 로렌스가 기다리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