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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15일 일요일

기다려라 몰타.

대체로 직장생활이 다 그렇지만, 직장인으로 살다 보면 개인으로선 좀처럼 마음먹지 않을 새로운 경험을 (타의에 의해) 하게 되는데,  몰타 출장도 뭐 그 일환이라 할 수 있겠다.

 

몰타 공항 웹사이트에 따르면, http://www.maltairport.com/weather/page.asp?p=17148&l=1 

아침해는 6시 40분쯤 뜨고, 저녁 5시쯤 진단다. 해 엄청 짧네. 최저기온은 14~15도, 최고기온은 21~25도. 지금 한국보다는 따뜻한 모양이다.

이 광고를 몰타의 옛수도 엠디나(Mdina)에서 찍었다는군....

 

하여튼 잘 다녀오겠습니다.

2009년 9월 10일 목요일

이번 출장의 좋은 점

공적인 임무 말고도 개인적으로도 좋은 점이 있겠지?

마음의 즐거움(또는 위안)을 위하여 한번 꼽아 보자.

  • 난생 처음 중국에 가 본다 - 가 본 나라 명단에 1개국 추가
  • 맥주로 유명한 청도 - 반드시 마셔 보리 (싫어도 마시게 되겠지...)
  • 숙소는 바닷가에 위치한 호텔 sea-view room~
  • 출장길에 호텔 방 혼자 쓰는 건 처음!
    • 호텔에 Gym도 있겠지만,
    • iriver B20에 운동 동영상을 넣어 두었으니 방에서도 운동 가능!
  • 오랜만에 같은 업무 담당자를 만난다 - 그녀는 베테랑. 보고 배울 것.
  • eco가 NDSL에 레이튼 신작을 넣어 주었다. (9.13 update: 어제부터 벌써 5시간 반이나 플레이! 재밌다...)

9.13 update

출장길에 노트북을 가져가게 되면서,

  • 휴대용 웹캠 인스톨
  • skype 인스톨
  • 아래한글 인스톨 (도대체 왜 아래한글이 없는거냐...)

반면, 걱정거리

  • 신종플루 - 새니타이저 사 두었으니 자주 쓰면 어케 되겠지..
  • 출장길의 각종 미션 - 몰라~

2009년 6월 16일 화요일

2009년 5월 29일

어제 오후 서둘러 구입한 검은 웃옷과 새 구두 차림으로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노 전 대통령님의 영결식 행사요원 차출에 응하고 경복궁 동문쪽 출입구 물품보관팀에 배치받았다. 영결식 참가자 분들이 비표를 달고 검색대를 통과하기 전에 반입불가능하다고 지정된 음식, 물병, 양산, 큰 가방 등을 물품보관소에 맡기도록 미리 안내가 되어 있다고 했다. 이미 어제 오전에 행사진행 교육을 받고 같은 팀과 함께 현장 답사를 다녀왔었다. 그때 조성 중이던 영정 주변 모습은 넓은 흰색 공백 속에 그분의 모습만 덩그러니 보이던 터라 쓸쓸해 보였다. 보고 있던 내 마음이 쓸쓸했던 탓일지도.

 

당일 - 29일 - 아침 7시 반경 통과하면서는 흰 색 국화와 노란 색 포춘샬츠만 호접란 - 친구의 블로그에서 배움 - 으로 빼곡히 장식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래도 실감이 나지 않긴 마찬가지였다.

 

경복궁 동문은 지하철 안국역에서 가까웠는데, 경복궁역보다는 도보 입장객이 적었을 수는 있으나 봉하마을 등에서 오는 단체버스 주차장이 있어 일이 몰릴까 봐서 약간 걱정되기도 했기에 팀원들이 보관표를 각각 나누어 한 사람에 200 장 넘게 번호를 미리 써 두고 기다렸다. 하얀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날씨였던 지라 냉커피, 얼음물병, 양산을 맡기는 분이 특히 많았다.

 

1차로 봉하마을에서 온 버스는 한꺼번에 여러 대가 들어왔지만, 미리 버스 안에서 비표를 다셨고 웬만한 짐도 버스 안에 놓아 두고 미리미리 내려 입장을 마치신 터라 그렇게 심하게 몰리지 않았다. 다만 그 후에 도착한 H모당 국회의원 단체 버스의 경우는 영결식 시작이 임박한 11시까지 입장을 하지 않고 삼삼오오 모여 서서 잡담하고 웃기도 하는 모습이 절로 눈쌀이 찌푸려지지 않을 수가 없더군. 의원들 얼굴과 이름을 평소에 좀 더 공부해 둘 걸 하고 후회했다. 봉하마을에서 온 버스와 H모당 대절버스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에서는 쓴웃음도 조금. 그러나 꺼칠해진 얼굴로 입술을 깨물고 입장한 박영선 의원이라든가 진중한 표정으로 훌쩍 들어간 이상봉 디자이너라든가는 그들과는 다른 인상을 남겨주었다.

 

11시 경. 이미 다른 참가자들은 모두 입장을 마치셨기에 당분간은 더 할 일이 없었고 임무를 마친 행사요원은 영결식장에 착석도록 되어 있기도 했기에 나와 다른 한 분은 다른 팀 분들의 양해를 구하고 들어가 오른쪽 뒤편에 앉았다. 내 앞쪽 몇 줄에는 몹시 슬퍼하시는 분들이 서너 분 계셔서 나도 더욱 숙연해졌고 무엇보다도 영정차량과 봉하마을 2차 버스가 들어오면서는... 눈물이 앞을 가렸다. 그 분이 가셨다는 게 그제야 어쩔 수 없이 실감-이라기보다는 이마를 후려치는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그 후에 진행되던 식에서는, 한 명숙 전 총리님의 조사와, 기독교를 제외한 종교의식 말고는 왠지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 의식을 위한 의식이라는 느낌을 받으며 참석하고 있었다. 중간중간 돌아다니며, 울고 있는 분들에게 사진기를 들이대는 기자들도 참 보기 싫었다.

 

그러던 중... 가족의 헌화에 이어 현 대통령 헌화 직전에 일어났던 일들은 어쩌면 현장 뒤쪽에 앉아 있던 나보다도, 여기저기 뉴스에 실린 사진을 보신 분들이 더 상황을 가까이 볼 수 있었을 것이다. 가장 뒤쪽 중앙에 마련된 사진기자단이 일제히 대포렌즈를 낀 사진기 수십 여 대로 사진을 찍는 소리는 소나기가 오는 것 같더군. 당시 백원우 의원의 "사과하라!" 는 외침은 무슨 소리인지 내가 있던 곳까진 제대로 들리지 않았지만, 그 직후 우리가 있던 앞쪽에서도 군데군데 동조의 외침이 터져 나왔고 제압당하던 백 의원을 놓아주라는 외침도 들렸다. 이때 나와 함께 있던 분은 나보다 더 놀라셨던 것 같다. 우리는 일단 물품보관소로 돌아가자는 판단을 내리고 방송사 천막의 아나운서 뒤를 지나, 해금연주자 분의 뒤를 지나, 뭉쳐 서 있던 사복요원 뒤를 지나 근근이 돌아왔다. 그 후엔 근처에 있던 다른 경찰들과 멀리서 영정 차가 다시 동문으로 나가는 것을 지켜 보고, 식이 끝난 후엔 맡았던 물품을 주인들께 돌려 드렸다. 안 찾아 간 양산 몇 개와 음식물을 행사본부에 넘기고서야 일이 끝났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가지도 못했다. 무엇보다 난 발이 너무나 아파서 노제라든가 행진 참여는 도저히 불가능.

 

남은 물품을 경복궁 서문 쪽의 본부로 넘기러 가던 길에 행사가 끝난 후에도 얼마간은 헌화를 할 수 있게 해 주길래, 처음으로 그 분께 헌화했다.

 

부디 편히 쉬세요.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2009년 6월 5일 금요일

당신의 글씨


어떤 경로로 이 말씀이 당신의 대표말씀으로 대통령기록관 벽에 남게 되었는지 저는 모릅니다만, 누군가에게 물어보아 알아낼 수는 있겠지요.
번영으로 가기 위하여 평화를 다지는 길을 가라고 하시나요?
당신이 말씀하시는 평화가 그저 백의를 차려입고 맥없이 다른 이들의 말에 순종함으로써 얻어지는 평화는 아니라 믿어요.
평화란 사실 굉장히 많은 신경과 긴장과 노력을 기울여야만 달성할 수 있는 고도로 안정되고 균형잡힌 상태가 아닐까요-

아무튼 당신의 글씨와 사진을 보고 있자니, 죄송스러운 마음이 깊어지던 어제였습니다.

2009년 1월 3일 토요일

당직일의 계획

오늘은 새해 처음으로 돌아오는 일직날이다. 작은 돈을 받고 하루종일 당직실에 나와있어야 하는 따분한(?) 의무지만, 어떻게든 오늘은 보람을 찾아보고자 다음의 계획을 세웠다. 제일 먼저

아름다운 의사 삭스
마르탱 뱅클레르 지음 | 열린책들 펴냄
프랑스의 작은 소도시에 의사 삭스가 개업하면서 겪는 환자들의 애환과 의료체계에 대한...삭스의 병 이란 원제목은 주인공인 삭스가 환자들과의 기록과 과거의 노트를 정리하여 탈고한 소설의 제목이기도 하다....


이 책을 여지껏 128쪽 읽었는데 오늘이 반납일. 다 읽고 반납해야지.

그리고도 시간이 남으면 영화라든가 만화라든가 스마트폰용 비주얼드라든가 스도쿠라든가...

(다만 웹서핑만은 좀 자제해야지;)

계획 달성하고 와서 덧붙여 쓰렵니다.~
현재 게시글은 휴대폰에서 Pocket Bloger를 통해 작성 되었습니다.


5일밤에 다 읽었다. 무뚝뚝하던 첫인상과 달리 감동적인 구석이 여러 군데 있는 좋은 이야기였음.

2008년 7월 30일 수요일

Petronas Towers by night


Petronas Towers by night
Originally uploaded by flyingreporters

이번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ICA 총회의 "flying reporters" 중 한 명이 이 사진을 flickr에 올렸다. 조금 흔들렸지만 굉장히 멋지군~

지난 주 총회 기간 중 내가 찍은 사진은 여기에 - http://www.flickr.com/photos/joohlee/sets/72157606409008788/ .

2008년 7월 10일 목요일

오늘 무슨 날인가?

A과, 과정명 영문으로 옮긴 것 맞냐고 물어오다.

B과, 영문 인터뷰 영어로 적어놓은 것 한글로 옮기는 게 힘들다고 몇 페이지짜리를 통째로 의뢰.

C과, 영어 이메일 초안 들고 와서 고쳐 가지고 가다.

D과, 영어 원고 한역업무 일부를 맡다 .

 

오늘은 일복 터진 날.

2008년 5월 4일 일요일

행사가 끝나고 난 후 #2 (4.19~22)

기억이 더 흐려지기 전에 아주 개인적인 행사 진행기를 써보려고 생각만 하고 있었다. 초저녁에 잠들어 신새벽에 일어나 버린 지금이 바로 그때!
- 모든 '님'자는 생략하도록 하겠다;; 내 맘이여~

본거지는 대전, 행사장은 성남에 있는 지원. 그러므로 출장을 달아야 했다.

출장은 4월 19일 토요일 차관 행사장 방문부터 시작이었다. 23일 차관 주재 만찬이 예정되어 있으나 장소가 외부-강남-이기 때문에 사전에 행사장을 일별하실 필요가 있다는 팀장의 판단으로 일정을 잡은 것. 덕분에 에코와 깜돌이와 나는 18일 새벽에 서울에 올라왔다. 아침 9시 수집평가팀 정리요원 자리에서 보고자료를 부랴부랴 뽑아 팀장에게 전달하고 나서는 솔직히 별로 할 일이... 보고회에서는 그냥 배석이었기 때문. 그때 받은 그분의 첫인상은 서글서글하였다. 보고받고 나서 요즘 현안 관련 말씀을 길게 하셨고, 모팀장의 관련 설명이 지리하게 늘어지던 당시에는 잠시 허걱하긴 했지마는 뭐 그건 그렇고. 이 날은 제대로 깨닫지 못했지만, 이 분과는 23일 만찬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귀가길엔 차로 친정에 들러, 엄마가 찾아 놓으셨다는 내 옷- 지난 직장생활 때 입었던 것들과 유학 전 맞춰놓고 변변히 입질 못했던 실크 블라우스 2장 포함- 한 상자를 몽땅 뒤집어 전부 입어본 후, 올여름~가을에 입을 만한 것만 골라 한 무더기를 챙겨 왔다. 덕분에, 행사 기간 내내 옷 걱정 없어 다행이었지. 근데, 친정까지 차가 너무 근성있게 밀려서 아주 괴로웠다-.-

일요일은 마지막 휴일이라 쉬고.

4월 19일~22일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길이 길어지므로 나머지는 다음에-

2008년 4월 26일 토요일

행사가 끝나고 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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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월 21일부터 시작되어 바로 오늘까지 계속된 긴 행사.
오늘 일은 비록 나에게 주어지지 않아 오늘부터 쉬고 있지만,
뭐랄까 참 행사가 끝나고 난 후에 남는 기분은 '연극이 끝나고 난 후'와 비슷한 것 같다.
마지막 순간에 가슴 속에 치미는 후련함과 보람-.

당장 내일 국정지표 전파교육(일요일에..)과 행사 뒷감당(정산, 보고)이 남아 있지만, 당장은 잊어버릴란다.
당장 오늘밤은 크리스토퍼 로렌스가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2008년 4월 18일 금요일

일기예보

22-23일 비

우리 행사 4.22~26...
하늘도 노한 건가? ^^ㅋ

2008년 1월 31일 목요일

행사를 앞~두고 끄적

4월 21일~27일간의 다음 행사를 준비중.
그러나 그 전에 미리 기대되는 것은 긴~ 설연휴.
아직도 사무실.
빨리 집에 가자.

2007년 12월 25일 화요일

전화친절도 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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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친절도 결과

분명히 누군가가 평소 전화가 올 법 하지 않은 문의사항을 가지고 나의 전화친절도를 검사하기 위해 전화를 걸어 나와 통화를 하였을 터인데!
나는 그렇게 어색한 전화를 받은 기억이 없다; 통화 끝에 다른 문의사항이 없냐고 물어본 기억도 없다.
전화친절도 테스트인 줄 모르고 통화했던 모양인데.
그럭저럭 낮지는 않은 점수가 나온 것 같아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