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주말 서울 나들이도 좀 더 힘들어질 전망...
이럴 만 하다...
부나방인 나의 즐거움도 줄겠구나 -_-
2008년 5월 29일 목요일
2008년 5월 26일 월요일
2008년 5월 10일 토요일
음식 문답
보라 홈에서 보고 저도 합니다.
1. 절대로 못 먹는 것은?
싫어하는 것은 분홍색 소시지. 어릴 때부터 기피했다. 잘 안 먹는 것은 인삼.. 열 많은 체질엔 안 맞는 것 같다.
2. 특히 좋아하는 요리의 원조 나라는?
한국. 토종순대-.
3. 닭 돼지 소 개 토끼 오리 고기 중 못 먹는 것은?
토끼는 안 먹어 봤고 다른 건 다 먹을 수 있음
4. 면류중에 가장 좋아하는 것은?
콩국수! 여름엔 콩국수가 가장 좋다. 다른 계절엔 없어서 못 먹지만. 그담은 비슷비슷하게 냉면과 메밀국수.
1. 절대로 못 먹는 것은?
싫어하는 것은 분홍색 소시지. 어릴 때부터 기피했다. 잘 안 먹는 것은 인삼.. 열 많은 체질엔 안 맞는 것 같다.
2. 특히 좋아하는 요리의 원조 나라는?
한국. 토종순대-.
3. 닭 돼지 소 개 토끼 오리 고기 중 못 먹는 것은?
토끼는 안 먹어 봤고 다른 건 다 먹을 수 있음
4. 면류중에 가장 좋아하는 것은?
콩국수! 여름엔 콩국수가 가장 좋다. 다른 계절엔 없어서 못 먹지만. 그담은 비슷비슷하게 냉면과 메밀국수.
more..
5. 인스턴트 라면 중 가장 애호하는 것은?
안 먹은 지 몇 년 됐지만, 한창 먹던 시절엔 진라면 순한 맛을 가장 잘 먹었다.
안 먹은 지 몇 년 됐지만, 한창 먹던 시절엔 진라면 순한 맛을 가장 잘 먹었다.
6. 육식과 초식 중 어디?
잡식입니다. 나물도 좋고 고기도 좋아라~
7. 우유 중 좋아하는 맛은? (흰우유 제외)
커피... (흰 우유가 가장 좋다)
8. 우유 중 좋아하는 브랜드는?
딱히 없음.
9. 탄산음료 중 좋아하는 것은?
코카콜라 제로.
10. 과일주스 "오렌지, 포도, 복숭아, 사과, 망고' 중 싫어하는 것은?
다 너무 달다. 그 중 특히 포도 망고가 달아서 별로다.
11. 핫커피와 아이스커피 중 어느 쪽?
핫핫핫
12. 커피 중 제일 좋아하는 건?
드립, 구수한 맛이 세고 신 맛이 살짝 감돌고 쓰지 않은 편이 좋다.
13. 양파 당근 오이 마늘 고추 피망 파프리카 브로콜리 양배추 토마토 상추 샐러리 칡 미나리 더덕 연근 중에 못먹는 것은?
못 먹는 것 없이 다 좋아함. 근데 피망이랑 파프리카 같은 거 아닌가요.
14. 배고플 때 집에서 간단히 해먹는 요리는?
계란프라이 (+ 밥+ 김치)
15. 리치, 망고, 망고스틴, 구아바, 두리안 중 먹어본 것은?
리치 - 동네 부페 가니 있더라 // 망고 - 언젠지 모르겠는데 먹어 봤다
16. 자신은 좋아하는데 남들은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 식성은? 3가지
짭조름한 국물을 지나치게 좋아하는 편이긴 하다...
다른 게 또 있는데 기억이 안 난다. (3가지나 들어야 한단 말인가?)
17. 제일 좋아하는 빵은?
카스테라
18. 제일 좋아하는 도넛 가게는?
없음. 도넛 별로 안 좋아함.
19. 제일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가게는?
... 비비빅 ...
20. 제일 좋아하는 피자 가게는?
그다지 없음
21. 좋아하는 케익은?
치즈 케익, 생크림 케익
22. 해외에서 먹어본 것 중 가장 맛있었던 것.
뭐 특이할 게 없다.
23. 가장 이해가 안되는 다른나라의 식성.
패스트푸드 대부분. 너무 짜고 기름기 많고 먹고 나서 포만감도 뭔가 비정상적이다.
24. 술안주로 좋아하는 건?
맥주 - 안주 필요 없음 / 대체로 맛있는 술이 있으면 안주는 그다지 크게 상관없는 것 같다.
와인은 그다지 즐기지 않으니 안주 선호도도 미형성.
25. 달콤한 것과 매운 것 중 어느 쪽?
매운 것 달콤한 것 양쪽 다 별로 땡기지 않음.
26. 새콤한 것과 짭조름한 것 중 어느 쪽?
짭조름.
27. '19'번 가게에서 꼭 먹는 맛?
비비빅
28. 프링글스는 어느 맛?
사워크림앤어니언. (짜!)
29. 좋아하는 것을 계속 먹는 타입? 신제품을 먹는 타입?
좋아하는 것.
30. 된장 청국장 김치찌개 중 무엇?
청국장 좋아하지만 냄새의 장벽으로 가끔만 먹는다.
31. 외국인에게 꼭 먹이고 싶은 우리나라 음식은?
꼭 먹여야 한다면 안전빵인 불고기 정식// 또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절 음식.
32. 계란 프라이는 어떻게?
써니싸이드업 만들다가 실패하면 다 섞어버림
33. 스테이크의 굽기는?
미디엄 웰던
34. 식혜먹을 때 쌀과 음료의 비율은?
음료 99%
35. 제일 좋아하는 과자?
감자칩, 쌀로별, 꽃게랑(은 좋다기보다 운전하다 졸릴 때 잠을 깨우는 효과가 가장 뛰어남)
36. 패스트푸드점은 어디?
우리나라엔 이제 없는 멕시칸식 패스트푸드점. 다시 안생기나?
37. 좋아하는 초코렛 브랜드
별로 초콜렛인간형이 아니라 패스
38. 짜장, 짬뽕중 어느 쪽?
사천식 굴짬뽕
39. 죽 중에 가장 좋은 건?
팥죽
40. 순대에서 못 먹는 부위는?
질 나쁜 순대. (나도)
41. 제일 좋아하는 생선은?
넙치
42. 편의점에서 자주 사는 음식은?
음료수
43. 삼각김밥은 어느 맛?
참치마요, 전주비빔
44. 제일 좋아하는 초밥은?
꼬들꼬들하고 노란색 살 섞인 것이 학꽁치인가?
45. 차 종류 중 최고는?
티백 말고 잎으로 우린 녹차
46. 가장 좋아하는 소고기 부위는?
기름기 없는 살코기
47. 가장 좋아하는 돼지고기 부위는?
기름기 없는 살코기
48. 가장 최근에 먹은 것은?
카스테라 + 캔커피 1개
49. 지금 먹고 싶은 것은?
드립커피
50. 바톤 넘길 사람
제가 먹을래요 꿀꺽
잡식입니다. 나물도 좋고 고기도 좋아라~
7. 우유 중 좋아하는 맛은? (흰우유 제외)
커피... (흰 우유가 가장 좋다)
8. 우유 중 좋아하는 브랜드는?
딱히 없음.
9. 탄산음료 중 좋아하는 것은?
코카콜라 제로.
10. 과일주스 "오렌지, 포도, 복숭아, 사과, 망고' 중 싫어하는 것은?
다 너무 달다. 그 중 특히 포도 망고가 달아서 별로다.
11. 핫커피와 아이스커피 중 어느 쪽?
핫핫핫
12. 커피 중 제일 좋아하는 건?
드립, 구수한 맛이 세고 신 맛이 살짝 감돌고 쓰지 않은 편이 좋다.
13. 양파 당근 오이 마늘 고추 피망 파프리카 브로콜리 양배추 토마토 상추 샐러리 칡 미나리 더덕 연근 중에 못먹는 것은?
못 먹는 것 없이 다 좋아함. 근데 피망이랑 파프리카 같은 거 아닌가요.
14. 배고플 때 집에서 간단히 해먹는 요리는?
계란프라이 (+ 밥+ 김치)
15. 리치, 망고, 망고스틴, 구아바, 두리안 중 먹어본 것은?
리치 - 동네 부페 가니 있더라 // 망고 - 언젠지 모르겠는데 먹어 봤다
16. 자신은 좋아하는데 남들은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 식성은? 3가지
짭조름한 국물을 지나치게 좋아하는 편이긴 하다...
다른 게 또 있는데 기억이 안 난다. (3가지나 들어야 한단 말인가?)
17. 제일 좋아하는 빵은?
카스테라
18. 제일 좋아하는 도넛 가게는?
없음. 도넛 별로 안 좋아함.
19. 제일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가게는?
... 비비빅 ...
20. 제일 좋아하는 피자 가게는?
그다지 없음
21. 좋아하는 케익은?
치즈 케익, 생크림 케익
22. 해외에서 먹어본 것 중 가장 맛있었던 것.
뭐 특이할 게 없다.
23. 가장 이해가 안되는 다른나라의 식성.
패스트푸드 대부분. 너무 짜고 기름기 많고 먹고 나서 포만감도 뭔가 비정상적이다.
24. 술안주로 좋아하는 건?
맥주 - 안주 필요 없음 / 대체로 맛있는 술이 있으면 안주는 그다지 크게 상관없는 것 같다.
와인은 그다지 즐기지 않으니 안주 선호도도 미형성.
25. 달콤한 것과 매운 것 중 어느 쪽?
매운 것 달콤한 것 양쪽 다 별로 땡기지 않음.
26. 새콤한 것과 짭조름한 것 중 어느 쪽?
짭조름.
27. '19'번 가게에서 꼭 먹는 맛?
비비빅
28. 프링글스는 어느 맛?
사워크림앤어니언. (짜!)
29. 좋아하는 것을 계속 먹는 타입? 신제품을 먹는 타입?
좋아하는 것.
30. 된장 청국장 김치찌개 중 무엇?
청국장 좋아하지만 냄새의 장벽으로 가끔만 먹는다.
31. 외국인에게 꼭 먹이고 싶은 우리나라 음식은?
꼭 먹여야 한다면 안전빵인 불고기 정식// 또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절 음식.
32. 계란 프라이는 어떻게?
써니싸이드업 만들다가 실패하면 다 섞어버림
33. 스테이크의 굽기는?
미디엄 웰던
34. 식혜먹을 때 쌀과 음료의 비율은?
음료 99%
35. 제일 좋아하는 과자?
감자칩, 쌀로별, 꽃게랑(은 좋다기보다 운전하다 졸릴 때 잠을 깨우는 효과가 가장 뛰어남)
36. 패스트푸드점은 어디?
우리나라엔 이제 없는 멕시칸식 패스트푸드점. 다시 안생기나?
37. 좋아하는 초코렛 브랜드
별로 초콜렛인간형이 아니라 패스
38. 짜장, 짬뽕중 어느 쪽?
사천식 굴짬뽕
39. 죽 중에 가장 좋은 건?
팥죽
40. 순대에서 못 먹는 부위는?
질 나쁜 순대. (나도)
41. 제일 좋아하는 생선은?
넙치
42. 편의점에서 자주 사는 음식은?
음료수
43. 삼각김밥은 어느 맛?
참치마요, 전주비빔
44. 제일 좋아하는 초밥은?
꼬들꼬들하고 노란색 살 섞인 것이 학꽁치인가?
45. 차 종류 중 최고는?
티백 말고 잎으로 우린 녹차
46. 가장 좋아하는 소고기 부위는?
기름기 없는 살코기
47. 가장 좋아하는 돼지고기 부위는?
기름기 없는 살코기
48. 가장 최근에 먹은 것은?
카스테라 + 캔커피 1개
49. 지금 먹고 싶은 것은?
드립커피
50. 바톤 넘길 사람
제가 먹을래요 꿀꺽
2008년 5월 4일 일요일
앳홈
오페라와 무선을 이용해서 친구들과 재미난 시간을 보내는 와중 글을 남긴다! 힘들다 글쓰기가 ㅎㅎ
오페라와 무선을 이용해서 친구들과 재미난 시간을 보내는 와중 글을 남긴다! 힘들다 글쓰기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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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부터는 5.5에 덧붙임: 엔터를 넣으면 꼭 저렇게 같은 내용이 한 번 복사돼서 들어간다. -_-;
테라스쪽 8명 석은 비오는 날 수다떨고 놀기 참 좋더라. ^_^
오페라와 무선을 이용해서 친구들과 재미난 시간을 보내는 와중 글을 남긴다! 힘들다 글쓰기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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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부터는 5.5에 덧붙임: 엔터를 넣으면 꼭 저렇게 같은 내용이 한 번 복사돼서 들어간다. -_-;
테라스쪽 8명 석은 비오는 날 수다떨고 놀기 참 좋더라. ^_^
행사가 끝나고 난 후 #2 (4.19~22)
기억이 더 흐려지기 전에 아주 개인적인 행사 진행기를 써보려고 생각만 하고 있었다. 초저녁에 잠들어 신새벽에 일어나 버린 지금이 바로 그때!
- 모든 '님'자는 생략하도록 하겠다;; 내 맘이여~
본거지는 대전, 행사장은 성남에 있는 지원. 그러므로 출장을 달아야 했다.
출장은 4월 19일 토요일 차관 행사장 방문부터 시작이었다. 23일 차관 주재 만찬이 예정되어 있으나 장소가 외부-강남-이기 때문에 사전에 행사장을 일별하실 필요가 있다는 팀장의 판단으로 일정을 잡은 것. 덕분에 에코와 깜돌이와 나는 18일 새벽에 서울에 올라왔다. 아침 9시 수집평가팀 정리요원 자리에서 보고자료를 부랴부랴 뽑아 팀장에게 전달하고 나서는 솔직히 별로 할 일이... 보고회에서는 그냥 배석이었기 때문. 그때 받은 그분의 첫인상은 서글서글하였다. 보고받고 나서 요즘 현안 관련 말씀을 길게 하셨고, 모팀장의 관련 설명이 지리하게 늘어지던 당시에는 잠시 허걱하긴 했지마는 뭐 그건 그렇고. 이 날은 제대로 깨닫지 못했지만, 이 분과는 23일 만찬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귀가길엔 차로 친정에 들러, 엄마가 찾아 놓으셨다는 내 옷- 지난 직장생활 때 입었던 것들과 유학 전 맞춰놓고 변변히 입질 못했던 실크 블라우스 2장 포함- 한 상자를 몽땅 뒤집어 전부 입어본 후, 올여름~가을에 입을 만한 것만 골라 한 무더기를 챙겨 왔다. 덕분에, 행사 기간 내내 옷 걱정 없어 다행이었지. 근데, 친정까지 차가 너무 근성있게 밀려서 아주 괴로웠다-.-
일요일은 마지막 휴일이라 쉬고.
- 모든 '님'자는 생략하도록 하겠다;; 내 맘이여~
본거지는 대전, 행사장은 성남에 있는 지원. 그러므로 출장을 달아야 했다.
출장은 4월 19일 토요일 차관 행사장 방문부터 시작이었다. 23일 차관 주재 만찬이 예정되어 있으나 장소가 외부-강남-이기 때문에 사전에 행사장을 일별하실 필요가 있다는 팀장의 판단으로 일정을 잡은 것. 덕분에 에코와 깜돌이와 나는 18일 새벽에 서울에 올라왔다. 아침 9시 수집평가팀 정리요원 자리에서 보고자료를 부랴부랴 뽑아 팀장에게 전달하고 나서는 솔직히 별로 할 일이... 보고회에서는 그냥 배석이었기 때문. 그때 받은 그분의 첫인상은 서글서글하였다. 보고받고 나서 요즘 현안 관련 말씀을 길게 하셨고, 모팀장의 관련 설명이 지리하게 늘어지던 당시에는 잠시 허걱하긴 했지마는 뭐 그건 그렇고. 이 날은 제대로 깨닫지 못했지만, 이 분과는 23일 만찬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귀가길엔 차로 친정에 들러, 엄마가 찾아 놓으셨다는 내 옷- 지난 직장생활 때 입었던 것들과 유학 전 맞춰놓고 변변히 입질 못했던 실크 블라우스 2장 포함- 한 상자를 몽땅 뒤집어 전부 입어본 후, 올여름~가을에 입을 만한 것만 골라 한 무더기를 챙겨 왔다. 덕분에, 행사 기간 내내 옷 걱정 없어 다행이었지. 근데, 친정까지 차가 너무 근성있게 밀려서 아주 괴로웠다-.-
일요일은 마지막 휴일이라 쉬고.
4월 19일~22일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4월 21일 월요일. 행사장을 조성하고, 김박사 및 팀장과 그동안 부족했던 것들을 점검해야 하는 날일 뿐더러, 중일홍몽마캐호베오 총 9개국 70명의 입국 퍼레이드가 본격 시작되는 관계로 고사무관과 민경씨 윤경씨 등 공항영접팀이 활동을 개시하는 날이다. 대중교통이 메롱하므로 지난 토요일처럼 차를 몰고 고속도로로 행사장에 갔어야 했으나, 6시 40분에 집을 나설 때 톨비 1700원이 아깝다는 어리석은 기분에 시내로 향했고... 결국 끔찍한 월요일 교통정체의 한가운데 걸려, 2시간 만에 행사장에 도착하고 말았다. ㅠㅠ 건물 옆구리에 차를 대 놓고 8시 40분에 분임토의실이자 앞으로 일주일간의 사무국인 409호에 입성했다. 있는 것은 화이트보드, ㄷ자 배치의 책상, 전화기 2대, 컴퓨터 2대, 프린터 2대 (1대는 복사기 겸용)... 그러나 나 말고는 이렇게 일찍 올 사람도 없었고, 무엇보다 내가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할 곳은, 5층의 체력단련실이었다. 아예 체육복 차림으로 정장은 옷걸이에 걸어 가져왔기에 바로 올라가서 이번에 새로 장만한 아직 새거 티 팍팍 나는 기계들을 흡족하게 둘러보고, 가뿐하게 트레드밀 전원부터 켜고 잠시 걸은 후 9시 20분쯤 샤워실로.
그런데 샤워하고 나오니 부재중 전화가 몇 통이나. 의관 정제는 고사하고 머리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 가운데 전화를 너댓 통 연달아 하고 나서...팀장이 찾는 전화를 받고 10시쯤 사무국으로 돌아와 김박사 팀장 조인. 사무국 컴퓨터는 네트워크 연결이 안 되어 있으니 인쇄도 안되고, 전화번호도 나중에야 딸 수 있었을 뿐더러, 옆방이 지금 사무국 크기 반인데 기자실로 쓰기엔 좁으니 바꿀래 말래 어쩌고 저쩌고 난리법석. 결론적으로 민 주사의 지대한 도움으로 인터넷 선 받고, 프린터 드라이버 깔고 포트 잡고, 전화 2선 받고, 사무실에서 A4 종이랑 화이트보드용 펜+지우개 가져오고, 중간중간에 공항팀의 영접 문자를 받고 화이트보드에 투숙객 정보 적어놓고, 회의하고, 개관식 쪽에서 준비한 가방과 펜 등 선물 가져오고, 자료집 등 인쇄물 모두 입고하고, 업체사람들 들어와 현장 작업 작업 작업. 대회의실과 중회의실 및 로비를 조성하고 나자 어느새 하루가 갔다. 22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작.
4월 22일 화요일. 오전에는 한.중 협정 갱신이 있다. 늘 4년마다 서명식을 열면서 갱신하곤 했는데, 이번을 계기로 자동 연장하도록 바꾸어서 앞으로는 일을 좀 덜겠구나! 이렇게 소중한 제안을 내 주신 김 주사께 감사드립니다 (_._) 한편 오후에는 한중일홍몽마만 해당되는 Executive Board Meeting. 나는 작년 일본에서의 총회에 이어 두번째 참석이다. 들어가 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것이 많기에 누가 뭐라고 해도 반드시 민경씨도 들어와야 한다고 몇 번을 이야기했고 그에 따라 참석하게 됐다.
아침에 얌전히 고속도로로 출근하여 30분 정도 웨이트 기계를 돌며 깔짝거리고 나서 샤워를 하는데 이 날도 역시 일찌감치 전화가 왔다. 새벽 6시에 입국한 베트남 대표가 묵을 호텔에 예약사항 전달이 잘못되어 통화로 바로잡고, 사무국에 안착. 오늘부터는 김 사무관(총괄 및 의전)과 김 주사(한중협정담당), 손 주사(오만찬담당)도 이쪽으로 출근이다. 중국 대표단 중 5명이 예정보다 빨리 행사장에 도착하는 바람에 전시관을 10분 정도 돌아보는데, 중국측 양 관장 이하 모두가 어찌나 호기심이 많은지 모든 체험을 다 해보려고 하셔서 전시관 초입만 겨우 보다가 관장실로 자리를 옮겨 환담. 미리 정해놓은 의제에 따라, 우리원 중국통 임 연구관의 통역으로 대화가 잘 진행되고, 그러면서 9월 북경에서 열릴 한.중 토론회 주제가 확정됐다! 이메일로 왔다갔다 하면서 중간중간 보고도 거쳐야 하는 지난한 절차를 한 방에 해결하여 나혼자 속으로 좋아함. 그러나 한중이 한중일로 확장될 것 같아 단지 좋아할 일만은... ;-)
중회의실로 이동해 3개언어 2세트 여섯 번 서명하고 나서 사진 찰칵찰칵 찍고.. 곧바로 성남의 모 한식당으로 이동. 체결식 후 바로 이동하는 바람에 사무국에 들를 시간이 없어 지갑을 안 가져오는 바람에 조금 당황했다만, 다행히 본원에서 오신 다른 분이 갖고 계신 카드를 빌려서 무사 결재; 따로 식사후 나는 밖에 나와 있다가 원 셔틀버스로 간부진을 행사장에 내려 주고, 난 4층 사무국에 들러 황급히 가방을 집어들고 혼자 내 차로 3시부터 집행부 회의가 있는 I 호텔로 갔다.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 가장 아래인 지하 4층 끝자리에 차를 대 놓고 오키드룸 입장. 동아시아 6개국/지역에서 각 1~3명이 참석해 자리를 채우니 상당히 비좁다. 나의 일은 원장 수행이나, 원장께서 이런저런 안건들이 처리되어 가는 가운데 신속히 분위기를 익히셨고 영어로 진행되는 회의 내용도 모두 알아 들으시는지라 일이 엄청 줄어 편했다. 다만 좀 더웠다는 거. 회의가 5시 40분에 끝난 틈에 지영씨가 이끄는 비디오촬영팀이 내일 개관식 때 틀 축하동영상을 위해 캐나다 청장에 이어 회의장에 들어와서 중국국장과 일본관장의 개관 축하메시지를 잽싸게 찍어 갔고, 나는 잃어버린 줄 알고 전전긍긍하던 주차권을 테이블 위에서 찾아내 프론트에서 무료주차 도장을 받은 후 빔 프로젝터와 노트북을 챙겨 깽깽대고 내려와 차에 싣고 만찬장인 풀향기로 또다시 혼자 갔다. 날씨는 매우 꿀꿀했다. 정확히 말하면 비가 꽤 왔다. 내일 오전 10시부터 야외에서 개관식이 있건만...
풀향기에서도 다시 ㄷ자형 배치. 처음에 예약했던 11자 자리로 그냥 했으면 사람 넘쳐서 애먹을 뻔 했으나, 다행히도 미리 행사장에 도착했던 손 주사의 적절한 조치로 자리가 넉넉한 ㄷ형 자리가 근사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식전행사에서는 원장님 만찬사 - 통역을 뚝딱 마쳤고, 일본관장이 우리 원에 너무나 예쁜 벚나무 문양 칠기 장식접시를 선물하셨다. 식사는 채식주의자에게 딱이라 왼쪽에 앉은 채식주의자 마카오 관장이 매우 좋아함. 마치 엄마처럼 먹을 걸 챙겨 주셔서 "Now you are like a..." 하고, 그래도 뭔가가 엄마라는 단어를 말하기가 뭐해서 머뭇거렸더니 바로 "Mother?" 하셔서 웃어버렸다. 오른쪽 자리 팀장, 그옆 관리부장, 그옆 정책부장의 배치. 건너편에 eastica 기조연설자 2명도 초대. 7시 40분에야 시작된 국악 공연에 외국인들은 많은 관심을 보였고, 그와중 홍콩의 사이먼이 복분자주를 많이 돌려서 손주사 김박사의 속을 태웠으나, 한편 나는 운전해야 하므로 초반에 그분이 권하는 복분자주를 반에 반 모금만 마시고 끝-
외국인들을 풀향기 차량에 태워 I호텔과 R호텔로 각각 보내 버리고 간부진도 각각 떠나 보낸 후, 우리 직원들은 할 일이 많으니 돌아오라는 김박사의 전화 지령에 따라 행사장으로 돌아갔다. 손주사-민경씨와 나는 내 차로, 장대비를 뚫고... 특히 공항 및 호텔영접팀은 다들 녹초가 되었지만, 내일 돌릴 자료집 키트를 만들어야 했고, 나는 내일 잡힌 원장과 일본 관장의 아리랑티비 인터뷰를 대비해 예상 질문+답변지를 만들고, 문화일보 인터뷰에 대비해 캐나다 청장의 예상 질문지를 만들어서 각각 호텔 방에 팩스로 넣어 주어야 했다. 마치고 집에 돌아가려고 보니 자정이 훌쩍 넘었다.
길이 길어지므로 나머지는 다음에-
그런데 샤워하고 나오니 부재중 전화가 몇 통이나. 의관 정제는 고사하고 머리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 가운데 전화를 너댓 통 연달아 하고 나서...팀장이 찾는 전화를 받고 10시쯤 사무국으로 돌아와 김박사 팀장 조인. 사무국 컴퓨터는 네트워크 연결이 안 되어 있으니 인쇄도 안되고, 전화번호도 나중에야 딸 수 있었을 뿐더러, 옆방이 지금 사무국 크기 반인데 기자실로 쓰기엔 좁으니 바꿀래 말래 어쩌고 저쩌고 난리법석. 결론적으로 민 주사의 지대한 도움으로 인터넷 선 받고, 프린터 드라이버 깔고 포트 잡고, 전화 2선 받고, 사무실에서 A4 종이랑 화이트보드용 펜+지우개 가져오고, 중간중간에 공항팀의 영접 문자를 받고 화이트보드에 투숙객 정보 적어놓고, 회의하고, 개관식 쪽에서 준비한 가방과 펜 등 선물 가져오고, 자료집 등 인쇄물 모두 입고하고, 업체사람들 들어와 현장 작업 작업 작업. 대회의실과 중회의실 및 로비를 조성하고 나자 어느새 하루가 갔다. 22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작.
4월 22일 화요일. 오전에는 한.중 협정 갱신이 있다. 늘 4년마다 서명식을 열면서 갱신하곤 했는데, 이번을 계기로 자동 연장하도록 바꾸어서 앞으로는 일을 좀 덜겠구나! 이렇게 소중한 제안을 내 주신 김 주사께 감사드립니다 (_._) 한편 오후에는 한중일홍몽마만 해당되는 Executive Board Meeting. 나는 작년 일본에서의 총회에 이어 두번째 참석이다. 들어가 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것이 많기에 누가 뭐라고 해도 반드시 민경씨도 들어와야 한다고 몇 번을 이야기했고 그에 따라 참석하게 됐다.
아침에 얌전히 고속도로로 출근하여 30분 정도 웨이트 기계를 돌며 깔짝거리고 나서 샤워를 하는데 이 날도 역시 일찌감치 전화가 왔다. 새벽 6시에 입국한 베트남 대표가 묵을 호텔에 예약사항 전달이 잘못되어 통화로 바로잡고, 사무국에 안착. 오늘부터는 김 사무관(총괄 및 의전)과 김 주사(한중협정담당), 손 주사(오만찬담당)도 이쪽으로 출근이다. 중국 대표단 중 5명이 예정보다 빨리 행사장에 도착하는 바람에 전시관을 10분 정도 돌아보는데, 중국측 양 관장 이하 모두가 어찌나 호기심이 많은지 모든 체험을 다 해보려고 하셔서 전시관 초입만 겨우 보다가 관장실로 자리를 옮겨 환담. 미리 정해놓은 의제에 따라, 우리원 중국통 임 연구관의 통역으로 대화가 잘 진행되고, 그러면서 9월 북경에서 열릴 한.중 토론회 주제가 확정됐다! 이메일로 왔다갔다 하면서 중간중간 보고도 거쳐야 하는 지난한 절차를 한 방에 해결하여 나혼자 속으로 좋아함. 그러나 한중이 한중일로 확장될 것 같아 단지 좋아할 일만은... ;-)
중회의실로 이동해 3개언어 2세트 여섯 번 서명하고 나서 사진 찰칵찰칵 찍고.. 곧바로 성남의 모 한식당으로 이동. 체결식 후 바로 이동하는 바람에 사무국에 들를 시간이 없어 지갑을 안 가져오는 바람에 조금 당황했다만, 다행히 본원에서 오신 다른 분이 갖고 계신 카드를 빌려서 무사 결재; 따로 식사후 나는 밖에 나와 있다가 원 셔틀버스로 간부진을 행사장에 내려 주고, 난 4층 사무국에 들러 황급히 가방을 집어들고 혼자 내 차로 3시부터 집행부 회의가 있는 I 호텔로 갔다.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 가장 아래인 지하 4층 끝자리에 차를 대 놓고 오키드룸 입장. 동아시아 6개국/지역에서 각 1~3명이 참석해 자리를 채우니 상당히 비좁다. 나의 일은 원장 수행이나, 원장께서 이런저런 안건들이 처리되어 가는 가운데 신속히 분위기를 익히셨고 영어로 진행되는 회의 내용도 모두 알아 들으시는지라 일이 엄청 줄어 편했다. 다만 좀 더웠다는 거. 회의가 5시 40분에 끝난 틈에 지영씨가 이끄는 비디오촬영팀이 내일 개관식 때 틀 축하동영상을 위해 캐나다 청장에 이어 회의장에 들어와서 중국국장과 일본관장의 개관 축하메시지를 잽싸게 찍어 갔고, 나는 잃어버린 줄 알고 전전긍긍하던 주차권을 테이블 위에서 찾아내 프론트에서 무료주차 도장을 받은 후 빔 프로젝터와 노트북을 챙겨 깽깽대고 내려와 차에 싣고 만찬장인 풀향기로 또다시 혼자 갔다. 날씨는 매우 꿀꿀했다. 정확히 말하면 비가 꽤 왔다. 내일 오전 10시부터 야외에서 개관식이 있건만...
풀향기에서도 다시 ㄷ자형 배치. 처음에 예약했던 11자 자리로 그냥 했으면 사람 넘쳐서 애먹을 뻔 했으나, 다행히도 미리 행사장에 도착했던 손 주사의 적절한 조치로 자리가 넉넉한 ㄷ형 자리가 근사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식전행사에서는 원장님 만찬사 - 통역을 뚝딱 마쳤고, 일본관장이 우리 원에 너무나 예쁜 벚나무 문양 칠기 장식접시를 선물하셨다. 식사는 채식주의자에게 딱이라 왼쪽에 앉은 채식주의자 마카오 관장이 매우 좋아함. 마치 엄마처럼 먹을 걸 챙겨 주셔서 "Now you are like a..." 하고, 그래도 뭔가가 엄마라는 단어를 말하기가 뭐해서 머뭇거렸더니 바로 "Mother?" 하셔서 웃어버렸다. 오른쪽 자리 팀장, 그옆 관리부장, 그옆 정책부장의 배치. 건너편에 eastica 기조연설자 2명도 초대. 7시 40분에야 시작된 국악 공연에 외국인들은 많은 관심을 보였고, 그와중 홍콩의 사이먼이 복분자주를 많이 돌려서 손주사 김박사의 속을 태웠으나, 한편 나는 운전해야 하므로 초반에 그분이 권하는 복분자주를 반에 반 모금만 마시고 끝-
외국인들을 풀향기 차량에 태워 I호텔과 R호텔로 각각 보내 버리고 간부진도 각각 떠나 보낸 후, 우리 직원들은 할 일이 많으니 돌아오라는 김박사의 전화 지령에 따라 행사장으로 돌아갔다. 손주사-민경씨와 나는 내 차로, 장대비를 뚫고... 특히 공항 및 호텔영접팀은 다들 녹초가 되었지만, 내일 돌릴 자료집 키트를 만들어야 했고, 나는 내일 잡힌 원장과 일본 관장의 아리랑티비 인터뷰를 대비해 예상 질문+답변지를 만들고, 문화일보 인터뷰에 대비해 캐나다 청장의 예상 질문지를 만들어서 각각 호텔 방에 팩스로 넣어 주어야 했다. 마치고 집에 돌아가려고 보니 자정이 훌쩍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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